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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유럽편 Day10(20100521)-쇤부른 궁전과 비엔나의 하루

woosanje 2010. 5. 30. 07:41

[비엔나의 하루] 유럽여행 DAY 10 (2010.5.21)


▩모짜르트 비엔나

mercure 호텔의 아침-많이 먹어야 하니까 많이 차렸다 

일행중 한명인 재완이가 카메라를 빌려간 찍은 자기 상차림...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짐을 맡기고 나서 항아와 단둘이 비엔나 관광에 나섰다 지하철 표를 사려고 담배가게를 찾아서 이리 저리 찾아보아도 그 놈의 담배가게가 보이지 않다가. 길 가 행상인에게 물어보았더니 바로 맞은 편 가게를 가리키는데 아-TABAK- 담배가게이다 버스,트렘,지하철을 같이 탈 수 있는 원데이 티겟을 두장 구입했다nbsp;

WEST반호프(역)에서 58번 트렘을 타고 펀칭기에 펀칭한 후 쇤부른 궁전으로 향했다 다른 나라의 궁전 건물들은 높이로 승부하는데 쇤부른은 옆으로 퍼져있다 

궁전내부로 들어가는 표를 파는 곳에 삼성의 모니터가 보인다 일찍 도착했으나 사람들이 점차 많아져 혼잡스럽다  

궁전을 나와 옆으로 돌아가니 넓은 정원이 보이는데 얼마나 넓은지 가히 입을 벌릴만하다 오스트리아의 궁전은 높이가 아닌 넓이로 승부하는 것 같다 

정원의 꽃과 

나무들 

미로같은 길을 빠져나가니 다시 드 넓은 정원 도로가 나오는데 나무들의 한쪽면만 가지치기를 하여 색다른 정경이다. 

쇤부른궁전 후원의 풍경 

외국인 부부가 사진을 찍어 준다기에 분수대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 다음은 내가 외국인 부부를 찍어주었다. 그가 요청한 사진 찍어주기 거래였다 로마의 트레비 분수보다더 훨씬 더 큰 규모의 조각품 

언덕을 얼마나 올랐을까? 작은 영광이라는 건물이 보인다 

GLOLIETTE에서 바라본 궁전을 넘어 보이는 비엔나 시가지-작은 영광이 맞다 -항아가 궁전에 흔적을 남겼다 작은 기쁨에 즐거워하는 항아는 뮌휀에서는 스웨터 하나를 25유로에 잘 샀다고 좋아하더니, 여기서는 아름다운 후원과 공짜 화장실을 사용해서 너무 좋다나? 

다시 트렘을 타고 나와 지하철 U3로 갈아타고 스테판 광장으로 나오니 엄청난 규모의 성당이 광장을 더욱 좁게 보이게 만든다. 이 성당의 오른쪽으로 돌아가 뒤편으로 가면서 지도를 보니 모짜르트가 피가로의 결혼을 작곡한 장소라는 피가로 하우스가 분명히 근처에 있어야 하는데...

모짜르트의 흉상과 오선지에 그린 악보를 비치해 놓은 식당 앞에서 확인차 외국인에게 지도를 보이며 물어봤더니 엉뚱한 곳으로 가라고 한다 미심쩍었으나 그래도 현지인이니까 맞겠지 하는 생각으로 지도를 접고 가르쳐 준 곳으로 가서 물어보니 이번에는 또 다른 엉뚱한 곳을 가리킨다 항아와 둘이서 다리가 아프도록 뱅뱅 돌다가 노년의 신사에게 물어보니 내 지도를 들여다보고는 애초에 도착했던 그 식당 뒤를 가르킨다. "리"자 들어가는 신체 부위가-머리, 허리, 다리, 팔이, 꼬리- 모두 아픈 항아가 많이 지쳐 보인다 다시 그 식당으로 들어가 주문을 하고 물어보니 바로 이 식당 뒷집이란다. -으음, 분하다.  

그래도 점심을 맛있게 먹고... 

드디어 찾은 모자르트 비엔나 기념관 

신동은 이런 모습인가? 

자연사, 미술 박물관 가는 길에 거치는 헬덴광장의 구 왕궁 

황궁(임페리얼 팰러스) 앞에 도착하니 빗발이 비친다. 그동안 듣기로는 유럽에 비가 많다고 했지만, 6년전 여행이나 이번이나 항상 날씨가 좋았었고, 이번 비는 조금 비치다 말았다 시청사 가는 길에 공원에 앉아 오고가는 관광객들을 바라보니 예전과 달리 동양인들은 별로 없고 백인들이 많다 그나마 동양에서 온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이 들이다. 

국회의사당을 지나자 바로 보이는 시청사 건물 청사 바로 앞에서 재즈를 연주하는 악단을 바라보며 장단을 맞추는 항아를 끌고 비엔나 대학으로 향했다 

공원에서 물방울 풍선 놀이에 열중하는 항아 

시청사와 빈 대학을 잇는 공원 

길가에 면해 있는 대학 정문을 통해 수위에게 한바퀴 둘러보겠다고 했더니 OK -교정 잔듸밭에는 젊은이들이 여기 저기 앉아 있다 

빈대학을 빛낸 슈뢰딩거 외 유명인사들의 사진을 홀 한쪽에 전시해 놓았다nbsp;

비엔나 도심을 한바퀴 돌아보려고 순환선을 탄다는 것이 잘못 탔다 순환하는 트렘이 2번인데, 1번트렘(전철)을 타고 교외까지 갔다왔다 -다시 U3를 타고 호텔로... 

준비해간 가이드북을 잃어버리고 현지에서 지도를 구하고 교통편을 확인하자니 실수가 많다. 이렇게 카메라에 담아 공부를 해도... 

조금 일찍 호텔로 돌아와 인솔자 김미영씨의 도움을 받아 PC엑세사리점의 위치를 확인하고 다시 거리로 나섰다, 컴부품점에 들르니 DELL 콘센트는 없고 다목적 멀티 콘센트가 있어 구입했다 30유로(약 4만5천원)-여덟개의 잭중 하나가 내 노트북에 맞는다. 전압도 7.5볼트에서 19볼트까지 조정하여 쓸 수있는 그야말로 멀티 콘센트이다 -점원에게 노트북 케이블 잭을 달라고 했더니 "콘센트"라고 정정해 준다 다시 여행기를 쓸수있게 되어 김미영씨에게 감사드린다 

저녁 18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웨스트반호프에 도착-사진은 케밥집 

침대칸에 일찍 누워 여독을 달래는 항아 

비엔나에서 로마의 테르미니역으로 가는 도시간야간열차 CNL 414호, 73-74번 시트 일정에 없던 물의 도시 베네치아로 가기위해 볼로냐 에서 환승할 예정이다. 유럽배낭여행 심포니, 한달간 유럽을 여행하는 유랑객이라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떠오르는 오래된 노래의 한귀절 -♬한 많은 유랑 극단, 우리들은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