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유럽편 Day9(20100520)-뮌휀의 BMW, 잃어버리는 것들

[뮌휀.뮤닉, 뮨쉔과 BMW] 유럽여행 DAY 9 (2010.5.20) ▩잃어버린 항아, 잃어버린 콘센트 여기는 뮌휀, 레오나르도 호텔 오늘도 호텔에서의 아침을 성찬으로 차렸다 하루의 여행을 위해서는 아침부터 배부르게...  항아와 단둘이 아홉시가 다되어 뮌휀 관광을 나섰다. 영어로는 뮤닉, 현지어로는 뮨쉔이라고 한다는데 셋다 발음이 어렵다 -지하 메트로 역사에서... 뮌휀의 메트로는 국철인 S-BAHN 7개와 지하철인 U-BAHN 7개가 운행된다 U-BAHN 3호선을 이용해 올림피아역으로 향했다  올림픽공원 입구에 있는 BMW-WELT앞에서... 독일 최대의 관광지로 금융,상업,교통의 중심지이자 매력적인 관광지라고 하는데 오늘의 일정은 항공기 생산업체였던 독일 굴지의 자동차 메이커 BMW 벨트와 뮌휀 올림픽 공원을 둘러보고 시가지를 다녀보기로 한다  빨간색상의 자동차 옆에서 항아... 이곳 기념품 판매점에서 조카들을 위한 미니카와, 열쇠고리, 볼펜 등 몇 몇 기념품을 사고난 후, 전시관을 둘러보고 올림픽 경기장으로 향했다  1974년도인가? 검은 9월단 테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뮌휀 스타디움 여기 저기 공사중인데 볼만한 데가 없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중심부인 마리엔 광장에 도착하여 찾아본 프라우엔 교회-2개의 양파 모양 지붕-예루살렘의 바위돔 모양을 본떴다고 하는데...  반월형의 카를스 광장의 분수대 앞에서 -잃어버리는 것들 -체코에서 유럽여행 가이드북 별책(지도,교통안내도)을 잃어버려 체코 이후의 나라와 도시들을 여행하기에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호텔이나 역앞 안내소에서 지도를 구해 보고 다닌다. -며칠 후에 있을 알프스 융프라우요흐 관광을 위해 두터운 옷을 하나 산다고 두리번 거리는 항아를 뒤돌아 보며 걷다가 보니 항아가 감쪽같이 없어졌다 인파가 많은 거리에서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드디어 내 인생에서 항아를 떼놓는 날이 온것인지...   보행자 거리인 노이하우저 거리의 상점가 앞에서 사람 찾기가 어렵다 지금쯤 얼마나 놀라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주위를 배회하다가 언뜻 생각이 난다. 우리가 길에서 헤어지게 되면 그 직전에 함께있던 장소에서 기다리자고 한 말이... 뒤돌아 시청사 앞으로 걷다보니 인파 사이로 언뜻 항아가 보인다 짦은 이별을 끝내고, 원하던 옷을 사서 갈아입고 좋아라 하는 아내   다시 시청사로 와서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매우 오래되어 보이지만 10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건물의 배수구 역할을 하는 다향한 조각상중 맨 아래에 있는 배수구 앞에서 입을 벌리고 까부는 항아  거리에 튜립 화단  시청사 뒤쪽의 광장과  극장 끝 건물에는 벤츠의 전시장도 보인다. 오스트리아로 출발하기 위해 호텔에 세시까지 모이기로 하였다 레오나르도 호텔에 도착해 짐을 가지러 간 사이에 로비에서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보던 노트북을 챙기면서 항아가 그만 전원 코드를 놓아두고 왔다 비엔나로 향하는 유레일을 타러 가는길...  외국인들이 너도 나도 노트북을 꺼내 놓고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다 나도 노트북을 꺼내어 밧데리가 다 될때까지 스위시(플래시) 영상을 만들었다  비엔나에 도착 21:45, 호텔 MERCURE 도착 10:05 지도를 잃어버리고, 콘센트도 잃어버리고, 항아도 잠깐 잃어버리고 남은 여행기간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내일 비엔나의 거리에서 DELL 노트북 콘센트를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