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정사 한옥의 향기/체험-대목수 과정

단양한옥학교 - 7 도행판 - 선자도, 단면도, 입면도 그리기

woosanje 2012. 11. 25. 22:25

 

『 도전, 한옥 짓기』 체험 비망록 7 

 

나무로 창조한다 - 목수, 시조 3수

  두달만에 내 방 PC를 고치고 위 영상을 만들어 보았다.

 

 

단양한옥학교 대목수과정 제7기 7주차 (2012.11.19~11.23)

 

 

 

주요실습내용 - 도행판 그리기, 서까래 치목, 한옥부재 준비

 

 

ㅇ 도행판 그리기

   - 선자도, 입면도, 평면도

   - 설계도에 대한 공부 : 평면도, 입면도, 단면도, 와복도, 앙시도, 배치도 등

ㅇ 서까래 치목 및 한옥부재 마무리, 옥순봉 등산

 

 

 

1. 목수가 만드는 현장 설계도 - 도행판

   도행판 또는 양판이란 목수가 직접 일정한 축척에 의해 널이나 판재에다

먹칼에 먹을 찍어 그려놓고 치목, 부재 결구 등 한옥 건설현장에서 참고하는

목수가 만드는 목수의 현장 설계도 이다.

 - 요즘은 종이(A시리즈 원지)에 형광펜 등 색을 가미해 식별하기 좋게

    그리는 것 같지만 목수가 직접 그려 참고하는 것이기에 단색이 더 좋을 듯...

 

ㅇ 선자도 그리기

 - 선자란 서까래중 추녀 주위에 부채살 처럼 위치하는 서까래를 말한다

추녀와 선자 서까래에 의거 한옥의 안허리곡과 앙곡이 실현된다

 

***삼일간 설계도에 대한 강의에 이어 선자도, 단면도, 평면도를 직접 그려 보았지만

A시리즈 용지 전지에 그렸기에 사진에 흐리게 보여 생략하고 (선자도는 축척이 작아 예외)

신응수 대목장의 저서에서 인용한 사진으로 감상해 보기로 한다.***

 

1. 신응수 대목장의 숭례문 선자도

 

 

 

2. 내가 그린 선자도

 

- 여기에도 초장, 막장이 있다

 

- 추녀도

 

 

 

 

 

ㅇ 단면도 그리기

 

- 광화문 도행판, 단면도

 

 

- 광화문 종단면도

 

ㅇ 평면도 그리기

-광화문 위층 평면도

 

 

 

ㅇ 배치도 예시

-진주 지신정 배치도

 

 

 

ㅇ 도행판 공부 소감

- 지난 번 민도리집 모형을 제작하면서 복습겸 공부해본 평면도가 바로 도행판이었다

도행판을 그리면서 목재의 치목에 대한 사항과, 도리, 보, 기둥 등 부재간 결구에 대한 사항 등

한옥의 뼈대에 대해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모두 나름대로의 작품을 남겼지만 3일간 지켜본 이상균 교수가 두명을 선정하여 상품을 주었다.

2차 시험에 갈음한 이번 영예의 수상자는 권ㅇ복 동기님, 김ㅇ봉 동기님

 

 

ㅇ 민도리집 모형 도행판-평면도 

 

 

 

 

2. 현장 실전을 위한 준비

- 앞에 기수들이 치목해 놓은 부재들

- 빠르면 다음주중 한옥 건축현장에 투입되어 실전에 돌입한다고 한다

 

 

ㅇ 부재 마무리 작업

- 위 부재중 일부에 대한 반깍기 등 보완 작업을 하고 있는 7기

 

 

3 일상과 비일상

- 3호실 이ㅇ규 동기님의 생일파티를 열고 조촐하나마 축하해 주었다.

 

 

- 학교 뒤 텃밭에서 김장배추 수확 도와주기

 

 

 

 

- 하진리에 방을 얻어 살고 있는 두분을 찾아 보았다. 아늑한 시골 민박집

 

 

- 꽤 많았던 곶감을 곶감 빼먹듯 빼먹었다.

 

 

- 우리 3호실이 한달간 청소당번이다.

나와 이 선생이 외곽 담당인데 아침마다 쓰레기를 소각하게 된다

재능이 많아 맥가이버란 별명을 얻은 이 선생이 어느새 소각로 밑에 철근을 박아 넣어 불길을 돕는다

 

 

- 대잠리 덕절산 앞 마을을 찾아 보았다. 오지이다.

 

 

 

- 도락산 앞 자락 가산리 마을에도 가 보았다. 진입로가 협소하다

**매물로 나온 후보지 들은 대부분이 위치가 좋지 않아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

 

 

 

 

- 옥순봉 산행, 소상팔경 가지마라

- 남한강에 아침 안개가 피어 오르는 풍경

 

 

 

 

- 옥순봉은 아직도 286

 

 

 

- 옥순 대교가 발 아래에 보이고...

 

 

 

- 아름다운 도로에 선정된 호반의 36번 도로가 물길 따라 굽이굽이 흘러간다.

 

 

 

- 아침 일출을 맞아 불타는 충주호, 아니 청풍호의 물안개

 

 

 

- 지난주 구담봉 정상에 이어 옥순봉 위에 올라보니,

"소상팔경 가지마라"는 말을 실감하게된다. 절경이 따로 없다. "갑천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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