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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유럽편Day19(20100530)-건축시인 가우디, 몬주익 영웅 황영조

woosanje 2010. 6. 18. 09:24

[바르셀로나의 가우디와 황영조] 유럽여행 DAY 19 (2010.5.30)


▩건축의 시인 가우디

바르셀로나의 이틀째. 오늘은 근교를 나가 볼까했지만, 저녁에 플라멩고를 관람하자는 약속이 있어 늦장을 부리다가 항아와 둘이서 시내 관광에 나섰다 -스페인 여행 가이드에 보니 안토니오 가우디 코르넷이라는 사람을 "건축의 시인"이라고 칭송하며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 바르셀로나 시내의 주요 명소들임을 소개한다. -오늘은 다소 부조화적인 단어로 비치는 건축과 예술 관광이 될것 같다 메트로 PG 그라시아 역을 나오자 마자 보이는 가우디의 작품 카사 바트요 "음 무언가 잘은 모르겠는데 그래서 멋있다"  



바다를 주제로 하였다는 건축물을 감상하려는 사람들로 줄을 서있다. 내눈에는 지중해가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전문가 눈에는 온통 바다겠지만... 



건축물 내부 입장료가 무려 17.8유로.  



그리시아 거리에는 가우디의 건축물 말고도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다 교차로 세블럭을 더 지나 보이는 또하나의 가우디의 건축물 카사 밀라 -잘라진 돌을 쌓았다고 해서 LA PEDRERA라고 한다는데 건물 어디를 보아도 MILA라는 글이 없어 외국인에게 물었더니 이 건물이 카사밀라가 맞는다고 한다. 



-이 건축물의 테마는 산이라고 한다. 산을 찾아보자 



여기도 역시 입장하려는 사람들로 줄을 서있다 



지도에 보니 CASA가 들어가는 건물이 많다. 그중에는 물론 카사 블랑카도 있겠지... 전철로 가기는 애매하고 걷기는 다소 먼 파밀라 성당을 가는 길에 보이는 조형물 -폭탄이 건물을 꿰뚫었다. 



가우디의 대표작인 사그라다 파밀라 성당 -지금도 공사중이며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8개의 옥수수 모양의 탑이 우뚝서있다. 앞에 보이는 네개의 탑은 예수의 탄생을 의미한다는데... 총12개의 탑이 공사중이다. 



관광객이 많아 입장하려고 줄을 찾아가는데 성당을 한바퀴 돌아 끝이 보이지 않는다  



파밀라 성당의 옆면과 



뒷면의 모습 



뒤쪽에도 조그만 공원이 있는데 이쪽 역시 관광객 수가 만만치 않다 가우디의 묘도 이 안에 있다고 한다. 



몬주익-황영조 이름이 떠오르는 몬주익 언덕으로 가기위해 패랄렐 역에서 하차. 몬주익 언덕으로 오르는 후니쿨라 등산열차 타는 곳으로 향했다. -사진에 보이는 표시가 후니쿨라 타는 곳으로 인도한다. 



마침 등산열차가 내려온다 -이 등산열차를 타고 몬주익 언덕까지 올라간후 다시 케이블카 텔레페릭(곤돌라)를 타고 최고의 전망대인 몬주익 성으로 올라갔다. 



여기저기 성루에 대포들이 거치되어있는 이곳에서 파란 지중해를 감상할 수 있다 



성위의 풍경 



한 때 죄수들을 가둔 감방의 모습도 보인다. 



성위 옥상에 올라가니 북쪽으로 바르셀로나 시가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숨기 좋아하는 항아 



간이 뷔페 비슷한 식당 



먹음직스러운 요리를 담아 노천 테이블에 앉았다 유럽사람들은 이렇게 한가한 곳이 아닌 붐비는 시내에서도 길가를 보고 나란히 앉아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다. 그들은 뙤약볕과 자동차 공해를 개의치 않는것 같다 그래서일까? 서양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잘 봐줘서 십년은 더 늙어 보인다. -6년전이나 지금이나 나이를 비교할 기회가 있어서 보면 그들은 정말 나이들어 보인다 



몬주익 성안의 전시관에 보이는 빌게이츠-2백만명의 사람들이 버는 돈을... 



각 나라들의 생산품을 표시한 지도. 북한은 미사일, 한국은 자동차... 



케이블카를 타고 몬주익 언덕으로 내려와 올림픽경기장을 찾았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경기장 스타디움 



인근에 위치한 공원이 보이길래 다가갔더니 뜻밖에 한글이 써있다 유심히 보고있으려니 외국인 여성이 와서 뜻을 묻는다 나름대로의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들로 설명해줬는데 알았다고 한다.글쎄... 



옛 경기도지사 임창열과 바르셀로나 시장의 이름이 있고... 



바르셀로나 마라톤의 영웅 황영조의 발표본이 선명하게 양각되어 있다. 



영조는 아직도 



달리고 있었다. -자칫 지나칠 뻔 했던 황영조 공원은 가이드 북에 꼭 올려할 듯... 



지하철을 타고 LESSEPS역에서 내려 20분쯤 걸어가면 구엘 공원 



여기도 가우디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천국이다. 





구엘공원의 상징인 도마뱀-기념엽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는... 인파가 넘쳐 도저히 혼자서 사진 찍을 틈이 없다. 



드 넓은 건물을 전세낸 듯 홀로 앉아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 



공원속의 야자수 나무 그늘 



언덕의 정상 돌탑에 서니 시가지가 보이는데 방금 보았던 몬주익성과 정반대의 위치이다. 



뜨거운 뙤약볕에 후문을 찾아 호텔로 질러가는 길을 더듬는다 몇번 굽이치다 상점을 지키는 남자에게 물어보니 발카르카 역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항아도 지치고 나도 힘들다.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놓고 잠이나 자야겠다. 

-가우디의 수많은 건축물보다도 황영조가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