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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유럽편 DAY14(20100525)-천개의 분수, 티볼리의 빌라 데스테

woosanje 2010. 6. 7. 04:39

[황제들의 휴양지, 티볼리] 유럽여행 DAY 14 (2010.5.25)


▩천개의 분수가 있는 빌라 데스테

우리 부부 둘이서 로마 동쪽 30KM거리에 있는 로마 황제와 귀족들의 휴양지였다는 티볼리를 찾았다. 

호텔에서 나와 테르미니역으로 가는 58번 버스를 탔다. -로마에서 티볼리 가는 법- 메트로 B선의 PONTE MAMMOLO역에서 내리면 COTRAL버스터미날과 연결된다 지하1층에서 표를 사고 위층으로 올라가면 야외 승강장이 나온다. 20번 플랫폼에서 1시간에 세대꼴로 차가 있다. 왕복 티켓이 6유로. (아래 사진은 표사는 곳) 

로마 외곽을 따라 약 1시간 정도 달려 구불구불 산으로 올라가 티볼리에 도착했다. 시 중심가의 안내소에서 지도를 얻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수도원을 개축하여 만든 별장인 빌라 데스테 입장료는 9유로 였던가? 메모장을 잃어버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홍보 영상을 잠시 관람하고...  

건물 내부를 한바퀴 둘러본 후 정원으로 내려섰다. 

식수로 사용 가능하다는 분수대에서... 

크고 작은 분수가 천여개라고 한다. 용맹스런 독수리 조각과 시원스런 분수가 어루러진 백의 분수대 앞... 

웅장한 조각상과 어우러진 한 분수대... 

여신의 앞과 

옆 

화장실 입구를 지키는 소탈한 분수. 

넓은 정원을 둘러 보려면 약 두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1,550년경에 지었다니 한 5백년 되었다.  

긴 운하와 어우러진 곳 

여기 저기 기괴한 정원도 있다 -일전에 어느 젊은이의 여행기를 보니 올 3월에 이곳 빌라 데스테를 찾았더니 공사중이라서 물꺼진 정원만 보고 갔다고 했는데 아직도 몇군데에서는 수리중인 곳이 있었다. 

고기가 노는 연못 옆에서 간식을 먹고... 

 

 

메인 분수대 옆 

 

메인 분수대위에서

마치 꽃이 피는 듯한 동굴 분수대 앞에서 

역광으로 분수대를 내려다 보니 무지개가 떴다. 

 

황제들이 쉬는 곳은 이렇게 넓어야 하는지... 

건물 내부에는 여기저기 벽화와 천정화로 장식했다. 

밖으로 나오니 석관을 전시해 놓았다. 

빌라 데스테를 나와 아니에네 강변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ROCCA PIA 성 

티볼리를 감싸고 흐르는 아니에네 강 -조그만 개천 정도였고 물이 맑지는 않았지만 티볼리를 선전할 때 등장하는 강이다 "티볼리는 아니에네 강 옆 언덕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고... 

티볼리에는 빌라데스테 말고도 비라 아드리아나와 빌라 그레고리아나 등이 더 있지만, 오늘의 근교 여행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왔다 -포폴로 광장과 스페인 광장을 있는 북동쪽의 외곽에 커다랗게 자리하고 있는 공원 빌라 보게세를 찾았다. 둘이서 오수를 즐기는데 옆에서 한쌍이 불이 붙었다. 뜨거운 입맞움을 몇시간씩이나 하는걸까? 

승마하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 

로마의 야경을 보고 가기위해 시내로 들어섰다 이틀후에 다시 찾은 스페인 광장에는 역시 인파가 만파 

트레비 분수에도 역시 동전 던지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맥도날드를 찾아 휴식을 취했다 -거리에 화가의 진지한 작업 모습 

빅도리아노 에마뉴엘레2세의 기념관 옆 FORI IMPERIALI 꺼진 지반에는 웅장한 기둥들이 부러지거나 훼손되어 있고 발굴이 한창이다. 

콜로세움에 뜬 달 

집사람이 콜로세움의 야경을 기다리며 앉아 있으나 로마를 떠나야 할 시간이 가까워 온다 - 더 어두워지면 야경이 카메라에 잘 잡히지 않아 나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항아는 무언가 아쉬운 듯... 

메트로 B선을 타고 서둘러 호텔에 도착하여 일행과 합류하여 짐을 찾았다. 

테르미니역의 오백인 광장에도 로마의 달이 떠 있다. 이국에서의 달은 고국에의 향수를 돕는다-노스텔지어 

스위스 루체른으로 가는 유레일 도시간야간열차를 타고 화장을 지우는 항아 오늘밤은 2인실을 예약하여 (20유로 더 부담) 좀 편안한 밤이 될 것 같다 젊은이들의 단체배낭에 고생하는 항아가 안쓰러워 보인다. 아직도 보름간의 유랑생활이 남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