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정사 한옥대문 만들기 8 기와공사 및 대문짝(판문, 간판문, 팔각띠살문)
혼자서 솟을대문 짓는다고 본격 시작한게 2024.4월말이었는데
장마철, 펜션 성수기를 안고도 5개월도 안된 9월초에 기와를 올렸다
기와는 제천에 있는 명주기와에 도급을 주었다.
한식시멘트기와가 10년전 본채 지을때와 비해 거의 3배나 올랐다
명주기와의 시공 모습
-사장님 포함 여섯분이 오셨던가
지붕 개판위에 상을 걸고 연함(기와 끝이 걸릴 받침대)도 달고
기와는 신진에서 제작한 기와
윗마을에서 씨를 받아 키운 닥풀꽃이 피었다
대문 아래로 나들이 가는 항아도 보이고
집안에서 본 완공모습
바깥에서 본 기와 완공모습
-왼쪽 간판 달 자리와 오른쪽 판문 달 자리가 비어있다. 가운데도...
솟을삼문중 오른쪽 출입문에는 판문을 만들어 달았다.
개판 남은 것으로 제작했다
ㅇ돌배나무 거북이 빗장
- 빗장걸이는 몇년전 참나무 땔감에 따라온 돌배나무를 잘라서 거북이 형태로 만들어 달았다.
보름달이 구름을 이끌고 찾아왔다
간판도 남은 자재로 만들어 달고
그 하단도 남은 자재중 소로,주두로 채워 넣었다
바람도 구름도 나그네도 한 잠...
중앙문은 바람도 시선도 자유롭게 넘나들라고 팔각 띠살문으로 만들었다.
모든 공사가 완료된 우산정사 한옥대문
허전했던 마당풍경이 무언가 잘 자리잡은 듯 아늑한 느낌이다.
이상으로 한옥대문 만들기에 도전해 설계부터 자재구입 시공 등 모든 공정을 혼자서 해낸 과정을 포스팅했다.
내가 나에게 주는 칠순 선물이다.
대문은 왜 하는가?
그것은 한옥의 완성이다.
이제 남은 생은 한옥을 잘 관리하면서 살다가 후대에 남겨줄 일만 남았다.
우산정사 한옥펜션 010 917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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