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정사 한옥대문 만들기 - 5 공포(살미, 첨차, 주두, 소로) 치목
ㅇ한옥 공포의 구성
우리집 대문 공포는 부석사의 무량수전 공포를 본따 설계했다.
공포는 보방향인 살미와 도리방향인 첨차가 결구되어 형성된다.
아래는 살미와 첨차 설계도이다.
공포의 1단은 소매받이와 상인방&창방으로 갈음하여
실제는 4단 공포이다.
ㅇ 2단계 주두, 소로 치목을 시작했다
1단계 치목 : 기둥(주기둥, 보조기둥), 상하인방, 창방, 소매받이, 신방목 등 (대문 몸통)
2단계 치목 : 주두, 소로, 공포(살미&첨차), 뜬창방, 주심도리, 출목도리 등 (대문과 지붕사이 공포 골격)
3단계 치목 : 서까래, 부연, 평고대, 개판, 박공 등 (지붕 완성 및 기와공사를 위한 마감)
4단계 치목 : 판문, 띠장, 빗장걸이, 둔테 등 협문과 간판, 8각 중앙문 (솟을 삼문-출입문, 간판문, 중앙대문)
ㅇ1단계 치목은 앞마당 치목장에서 마치고,
ㅇ 주두 소로 치목은 뒤곁 공간에서 작업했다
ㅇ주두 소로용 목재에 먹을 놓고, 치목 시작
ㅇ원형톱으로 먹금을 따라 가로로 세로로 수없이 작업을 하여
ㅇ망치와 끌로 따낸 목재 자투리가 수북히 쌓인후
ㅇ주두와 소로 88개를 완성했다.
ㅇ오늘의 새참은 앵두와 보리수
5월말이 되니 앞담장 앵두와 뒤곁 보리수가 먹음직하게 익었다. 딸기도 곁들이고
ㅇ주두를 1단공포에 갈음하는 창방과 소매받이 위에 올려 보았다.
ㅇ우산정사 한옥대문의 공포 치목상세도
-살미와 첨차의 치수를 아래 도면에 표시해 보았다.
ㅇ 그동안 치목했던 2단계 부재들로 땅에서나마 공포를 연습삼아 결구해본다
- 1단위에 2단 살미가 지나고
ㅇ2단 살미와 첨차를 결구한 후, 소로를 올리고
ㅇ3단 살미와 앞뒤 출목첨차를 결구
ㅇ작은기둥 3단의 뜬창방 - 후에 옆에 오는 큰기둥의 1단의 창방과 연계한다
ㅇ4단까지 결구하고 앞뒤에 출목도리가 지나게 되고, 가운데에는 주심도리가 지나가게 된다.
ㅇ 5단 첨차는 주심도리 역할을 하며, 앞뒤 출목첨차는 출목도리(처마도리) 역할을 한다.
아래 사진에서 종도리를 한단 더 올린후 앞뒤로 서까래가 걸리게 된다.
ㅇ이상은 작은 기둥 1개의 공포를 결구한 임시 예시이며 모두 4개 기둥의 공포를 다 치목한 후에야
기둥 12개 위에서 (큰기둥 2개, 작은기둥 2개, 소기둥8개) 제대로 결구하게된다.
그 세부 연결도면과 실제 작업은 다음 포스팅에서...
ㅇ어느덧 기둥 1개의 공포 결구를 해보고나니 작업진도가 꽤 나갔다는 안심이 든다.
4월에 한달간 휴가차 온가족이 귀국했던 작은아들이
두달만에 혼자 출장을 나왔다(한국,중국,일본)
무수아취라는 곳에서 큰아들네 가족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ㅇ직장생활에 쫒겨 오랜 세월 잊고 살았던 기타를 다시 칠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만사 뒤로하고 단양의 한소리클래식기타 동호회에 가입하였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매주 수요일의 만남에는 참석.
단양한옥마을, 우산정사 한옥펜션 숙박문의 010 917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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