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정사 한옥대문 만들기 - 2 목재 입고 및 대문기초 작업
여명이 밝았다.
대문 짓는데 필요한 목재와 신방석 등 필요자재를 주문해 놓고 입고를 기다리고 있다.
몇번의 짬을 내어 미국에서 한달 휴가온 막내아들네와 서울, 대구,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
대문 기초는 규준틀을 놓고 대문기둥이 들어설 자리에 줄기초로 놓았다.
동결심도와 땅밑에 돌들이 많은 것을 감안하여 적당한 깊이로 시멘콘크리트로 작업했다.
후일 목재수령일에 맞추어 도착한 신방석을 임시로 올려 놓은 사진.
-신방석은 대문기둥이 싣는 신발이랄까 받침이다. 그위에 신방목을 놓아 기둥과 단단히 결구한다.
대영목재에 주문한 목재를 수령했다. (2024.4.24)
재적은 약 1,600재, 단가는 재당 @3,000정도.
어림보다는 물량이 많아서 여기 저기 네군데에 나누어 놓았다.
한옥 짓는데는 보통 평당 약 700재의 나무가 필요하다고 한다.
10년전 우산정사 본채 30평 건축하는데 약 22,000재의 목재를 구입했었다.
바베큐장 옆에도...
뒤곁 봉당에도...
목재와 신방석을 내리는데 지게차를 불러썻다.
한나절(오전)에 50만원이다.
목재를 적재하는오전 늦게 비가 조금 내렸다.
웬만한 남자보다 일을 잘하는 항아가 도왔기에 둘이서 적재 작업을 당일로 마무리했다.
치목을 시작하기전에 모탕을 만들었다.
- 모탕은 이동이 편리하고 적재도 많이하고 넓이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있는 가볍고 심플한 작업대이다.
4월말이 되니 앞마당에 철쭉이 화사하게 만발했다.
대문옆 마당한곁을 치목장으로 구획 하고 드디어 사연많은 치목을 시작했다.
치목의 시작은 대문이 신을 신방목 4개
예나 지금이나 치목하는데 필요한 연장의 기본은 망치, 끌, 톱, 대패 4인방이다.
지금은 많은 도구가 전동화 되어있다. 전동대패, 전동원형톱, 엔진톱, 전동그라인더, 전동직소톱 등 등
소백산 정상부근에 보름달이 떠서 안부한다.
"뭐하니?"
"대문한다~"
치목이 우선이나 테니스도 해야지 주말은 한옥펜션 손님도 받아야지 또 장마철도 오겠지...막막하네
우산정사 한옥펜션 010 917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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