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민박 펜션, 우산정사』
민박집 할아버지의 손님이야기
ㅇ 오전에 전화하고, 오후에 찾아온 민박손님 가족의 차
소백산 자락에 자리한 단양한옥마을에 아침햇살이 따사롭게 눈에 드는데
오후에 꼬마 숙녀들이 찾아왔다
ㅇ일곱살 수림이와 열살 예은이가 누마루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옆에는 내가 만들어본 시화판
ㅇ윙크하는 소녀
수림이의 그림에는 하트와 별, 구름 그리고 맨 오른쪽이우산이란다
ㅇ 매사에 똑 부러지는 예은이의 그림에는 소백산과
우산정사, 마당에 그늘막과 평상, 앞 개울가 징검다리까지 세세히 그렸는데
물고기와 함께 맨 아래에 있는 것이 올챙이라고 한다. 차암 섬세하다.
ㅇ우리 손녀가 더욱 보고 싶어지게 하는 예은이와 수림이의 포즈
ㅇ마을 입구쪽 남한강 너머로 저녁 노을이 조금 남아 밤을 거부하고 있다.
- 수림이 가족이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저녁을 드는 시간에 항아와 함께 건너마을에
마실을 다녀왔다.
ㅇ 민박집 초보
우리내외가 민박집 초보라서 그런지 몰라도 민박집은 친절하지 않아야 하는가? 하고 생각을 해본다.
왜 이렇게 친절하게 하느냐는 질문을 몇번 받고보니...? 우리가 과잉친절한가?
손님들에게 숯불값을 안 받아서 그런가? 시골 사람들이 보통 무뚝뚝해서인가?
손님들에게 투명인간 행세를 해야할까? 음~ 아직은 잘 모르겠다.
ㅇ객실방에 놓을 나비장 밥상을 만들어 보았다. DIY
- 상위에 난초를 그리다가 한컷
ㅇ 손님맞이 가구; 집기 만들기 : 비록 투박하지만 모두 나무로 만들어 한옥에 어울리게 배치해 본다
- 평상 한개는 화통가지 맞춤, 평상 또 한개는 연귀사개맞춤에 풍혈 넣은 등받이, TV대는 사개맞춤,
밥상 한개는 촉 넣기, 또한개는 나비장 이음, 그리고 야외용 탁자 두개 등 등
만들고 보면 여기저기 새도 많이 뜨고 어긋나기도 하지만 처음 만들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다가 이력이 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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