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정사 한옥의 향기/우산정사 포토사랑방

예은이와 수림이의 작품, 그리고 나비장 이음

woosanje 2014. 8. 14. 23:05

『한옥민박 펜션, 우산정사』

 

민박집 할아버지의 손님이야기

 

ㅇ 오전에 전화하고, 오후에 찾아온 민박손님 가족의 차

 

소백산 자락에 자리한 단양한옥마을에 아침햇살이 따사롭게 눈에 드는데

오후에 꼬마 숙녀들이 찾아왔다

 

ㅇ일곱살 수림이와 열살 예은이가 누마루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있다.

- 옆에는 내가 만들어본 시화판

 

ㅇ윙크하는 소녀

수림이의 그림에는 하트와 별, 구름 그리고 맨 오른쪽이우산이란다

 

ㅇ 매사에 똑 부러지는 예은이의 그림에는 소백산과

우산정사, 마당에 그늘막과 평상, 앞 개울가 징검다리까지 세세히 그렸는데

물고기와 함께 맨 아래에 있는 것이 올챙이라고 한다. 차암 섬세하다.

 

ㅇ우리 손녀가 더욱 보고 싶어지게 하는 예은이와 수림이의 포즈

 

ㅇ마을 입구쪽 남한강 너머로 저녁 노을이 조금 남아 밤을 거부하고 있다.

 - 수림이 가족이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저녁을 드는 시간에 항아와 함께 건너마을에

마실을 다녀왔다.

 

ㅇ 민박집 초보

우리내외가 민박집 초보라서 그런지 몰라도 민박집은 친절하지 않아야 하는가? 하고 생각을 해본다.

왜 이렇게 친절하게 하느냐는 질문을 몇번 받고보니...? 우리가 과잉친절한가?

손님들에게 숯불값을 안 받아서 그런가? 시골 사람들이 보통 무뚝뚝해서인가?

손님들에게 투명인간 행세를 해야할까? 음~ 아직은 잘 모르겠다.

 

ㅇ객실방에 놓을 나비장 밥상을 만들어 보았다. DIY

- 상위에 난초를 그리다가 한컷

 

ㅇ 손님맞이 가구; 집기 만들기 : 비록 투박하지만 모두 나무로 만들어 한옥에 어울리게 배치해 본다 

- 평상 한개는 화통가지 맞춤, 평상 또 한개는 연귀사개맞춤에 풍혈 넣은 등받이, TV대는 사개맞춤,

밥상 한개는 촉 넣기, 또한개는 나비장 이음, 그리고 야외용 탁자 두개 등 등

 

만들고 보면 여기저기 새도 많이 뜨고 어긋나기도 하지만 처음 만들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다가 이력이 붙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