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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한옥펜션 우산정사 - 한 손님, 두 손님 이야기

woosanje 2015. 9. 11. 21:30

단양한옥마을 한옥펜션 우산정사

 

어제밤 늦게 항아가 전화를 받았다.

오늘 여자분 한분이 오신다는데 단양에 와서 전화할테니까 픽업을 해달라신다.

 

혼자 오시는 손님은 처음 맞아 보는데 픽업까지 부탁하셨다니

좀 더 신경써서 준비를 해야겠지.

 

아궁이에 불 지피고...

아침저녁으로 다소 서늘한 감이 있어 아궁이에 일찌감치 불을 지폈다.

온돌방이라 온기가 하루이틀은 가니까 적당히 따스하게 주무실 수 있도록...

 

꽃가지 꺾어서...

정원에 피어있는 천일화, 부추꽃, 금국을 따서 꽃병에도 담아 놓았다.

 

이쪽 벤치에도...

 

안마당은 준비가 끝났고...

 

접시꽃도 기다리는 마음

객실방 옆에 있는 평상에 파라솔도 펴놓고...

 

들어열개 문

들어열개 문도 들어걸어 놓고...(일명 들어걸개 문)

 

천사의 나팔 - 야속한 손님

때마침 천사의 나팔꽃도 피었건만...

저녁때가 다 되어도 소식이 없다

오후 다섯시가 넘어 항아가 전화했더니 다른 펜션에 들어가셨단다.

아이고~ 하루종일 차 대기하느라 어디 가지도 못하고 기다렸건만 전화래도 해주시지...

 

한 손님, 두 손님

그 한손님은 오지도 않고 가고 대신 두손님이 오셨다.

작년 겨울을 우리집에서 나고 떠난 고양이 랑이가(저 윗집 고양이) 새끼 한마리 데리고 놀러왔다

고양이에게 우유를 대접하고 다섯시가 넘어서야 부랴부랴 단양시내 볼일을 보고 왔다.

 

진짜 두손님 - 더욱 반가운 손님

해가지고 나서 진짜 두손님이 오셨다.

예쁜 아가씨 두분이 오셨는데 이 누마루에서 꽃차나 한잔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