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정사 한옥의 향기/우산정사 포토사랑방

단양펜션 우산정사의 풍경소리

woosanje 2015. 9. 21. 20:55

단양한옥마을 우산정사 포토사랑방

 

ㅇ하늘은 벌써 가을

- 높아진 가을하늘만큼 까치발을 해야 할 듯...처마밑 풍경도 아득하게 보인다

 

       풍경 소리

산도 절도 붓다도 坐禪에 들어

풍경 홀로 바람경 염불하는 밤

무활자 허공저어 득음한 사연

바람결 설법인가 댕그랑 댕강

경쇠의 소리萬行 보았다는 듯

대웅전 붓다의 觀音의 미소

        /우산

 

 

ㅇ 머루 발효음식 담기

- 마당 연못가 머루 지지대에서 지난 여름을 풍성하게 보낸 머루를 수확했다

 

ㅇ 포도 보다는 작지만 잘익어서 상큼한 맛이 난다

 

ㅇ 항아는수확한 50여 송이로 발효주를 담그고 있다.

 

ㅇ 남은 자재 활용하기

 뒤곁에 창고를 지으려던 계획을 바꾸어 처마 밑 기단위에 이동식 함을 만들기로 했다.

공구함, 자재보관함 등...

 

ㅇ 장작도 좋다.

좋은 목재 사서하면 좋겠지만 늘 그렇듯이 장작과 남은 자재, 얻은 자재, 방치된 자재들을 모아 작업을

시작했다 

-  화목으로 들어온 나무중에서 모양있는 자재를 골라 썩은부분 도려내고 둔테(빗장 들어가는 자리)를

만들었다.

 

ㅇ 소나무 피죽과 판재를 이용하여 공구함을 먼저 만들어 보았다.

-  판문도 만들어 달았다. 판문 좌우에 촉을 내고 둔테(촉이 들어가는 구멍자리)를 다니 경첩이 필요없다 

 

ㅇ용산봉 위에 어리는 그림자

- 마당 동쪽 앞산 너머로 용산봉이 어렴풋이 보인다

주말 손님맞이로 앞마당, 바깥마당에서 따온 벌개미취, 금국, 천일홍, 코스모스로 작은 꽃병을 장식했다

 

ㅇ모처럼 잔디도 깎았다.

 

ㅇ항아가 손님을 위해 준비해 놓은 호박과 밤(삶은 밤, 날 밤)

-마당에 쌈이 끝물이라서 고추밖에 쓸만한 것이 없어서 대신 밤을 많이 준비했다

(보발리 지인의 초청으로 가서 그집 뒷산에서 많은 밤을 줏어 왔다)

 

ㅇ 나 혼자만의 전속모델들

- 예약할 때 마당에 쌈이 많은지 물어보신 그 손님(이번 숙박손님의 따님)의 양해를 구하고 멀리서

사진을 찍었다

- 아름다운 여인들을 보면 우산정사의 전속모델로 삼고 싶은 마음

 

ㅇ 유견자원방래...불역락호아

손님들과 함께 온 강아지 두마리가 마당을 탐색중이다.

유犬자원방래 운운 하였다고 공자님이 뭐라 하시지는 않겠지.

 

ㅇ 화창한 풍경, 화창한 마음

- 어제 머물고 가신 예의 전속모델? 손님이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글을 보니 마음씨도 곱다

ㅇ 방명록 내용이다.

이번 토요일 일요일에 머문 가족이예요 ^^
덕분에 잘놀다 왔어용
펜션 들어가는 길도 장관이었고
펜션은 더 멋졌어요
기대한것 보다 훨씬 깨끗하고 이쁘고
곳곳에 정성이 보이던데요 ㅎㅎ
벌써 또가고 싶네요...
펜션에 책 싸들고 가서 딱 일주일만 머물면 좋겠어요~~저희 엄마아빠도 너무 좋았다하시네요
지금껏 가본 펜션중 최고였어요!!
아침에 주스갈아주시고 차도 대접해주시고
정말 감동스러운 대접이예용
인심좋은 사모님이 싸주신 농산물도 잘먹을게용
돌아보니까 한옥마을 펜션중 젤 이쁘더라고요
단양가실분들 강추해요! 이불도 정말 깨끗해요 ㅋ
또 갈게여~~~
(사장님 블로그에 펜션이용후기란을 만드셔용ㅎ)

 

차암 고맙기도 하지...

 

ㅇ 우산정사 홈페이지 만들기

- 위 손님 의견대로 지금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는데 이일 저일로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10월초에 오픈하도록 주경야독 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