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정사의 여름의 열음
한동안 컴퓨터가 속을 썩여 몇주 묶었던 사진들을 꺼내어 일상의 비망록으로 마구잡이로 올려본다.
ㅇ 소백산 운무
단양한옥마을에서 보는 아름다운 풍경중에 소백산 운무를 빼놓을수가 없다.
사진은 누마루에서 보는 용산봉 방향의 운무
ㅇ끌림 카페 - 아평 삼거리 인근에 위치.
한옥학교 5기 선배 정창용 부부가 운영하는 끌림카페에서 가곡지회장 부부와 몇몇 회원들이 만나 저녁한때를 보냈다.
스마트폰 렌즈가 오염되어 노래하신 분들의 사진이 흐리게 나와 주인장 부부가 열창하는 이 사진만 건졌다.
노래방 졸업한지 10여년만에 나도 노래한곡 했으니...
- 며칠 뒤 서울에서 내려온 우리 아이들과 방문하여 아름다운 카페 분위기를 즐겼다.
ㅇ 달빛 타고 놀아라 "달타냥" - 고양이 이름을 달타냥이라고 지었다.
달(달타냥)이는 엄마(항아)따라 놀더니 화초고양이가 되었다. 철쭉, 수레국화, 채송화 모가지를 잘 끊어 놓고
소나무, 향나무를 잘타고 오르내린다.
ㅇ집 뒤 텃밭에서 팥심는 항아와 콩심는 복이 언니 부부
ㅇ 꽃이 좋은 항아
화초 욕심이 많은 항아가 심어 놓은 꽃들이 집안팎에서 여름을 열고 있다.
- 특히 금곡리에 거주하시는 권오점님 부부께서 네아름 주신 화초들이 뒤곁을 가득 채웠다
연꽃에 이어 두번째 방문에는 갖은 꽃들을 네박스나 주시다니...
ㅇ개복숭아 풍년
피화기 마을 귀농귀촌협의회 가곡지회장 댁을 방문하여 개복숭아를 수확하는 걸 도왔다.
ㅇ 술을 못하는 나에게는 개복숭아 효소가 술이다.
나무 한그루에서 80kg를 따서 그 중 15kg이나 선물로 받았으니 개복숭아 발효주 1년분을 확보했다
ㅇ솔잎차
- 오늘의 방문 주제, 솔잎차 만들 솔잎을 따는 항아와 지회장님 그리고 이웃...
ㅇ호박 영그는 뒤곁
뒤곁에 심어놓은 호박이 무성하게 번지더니 어느덧 찬으로 오르고 있다.
ㅇ청머루 익어가는 우산정사
- 머루가 지지대를 감아 오르고 있는데 어는덧 알이 굵어지고 있다.
ㅇ쪽마루 놓기
사진에서 보듯 누마루 끝까지 마루를 연결하여 완성했다.
가급적 남은 자재를 가지고 모든 걸 해결하는 내 스타일이라서
하고 나면 "좀 더 잘 할걸~, 좋는 자재 사서 할걸~"하는 마음은 늘상.
ㅇ채송화 무지개
오래 기다렸던 채송화 들이 색색으로 피고 있다.
올 봄 부터 시작한 정원을 바라보고 잔디,채소,화초,나무 들이 빨리 자라고 열기를 기대하면서 지켜보니
여름(열매)이 열리는 것은 다 때가 있는데 그걸 모르는 나만 바보. 양귀비 필 때, 봉숭아 필 때, 채송화 필때 모두 "필때"가 있고 질때가 있다.
ㅇ연꽃 네송이
금곡리에서 얻어온 연꽃이 볼을 채우고 있다.
ㅇ소백산과 구봉팔문의 운무
- 마당에서 바라보는 소백산 정상부근과 구봉팔문이 시작되는 부근의 운무
작은 텃밭이지만 손님들 쌈은 해결...
ㅇ누마루 풍경
ㅇ우산정사 누마루에서 차한잔
- 손님들께 이 누마루를 개방하여 꽃차, 커피 등 취향대로 드실 수 있게 하였다.
ㅇ새밭계곡에서 발길 돌리고...
인근 새밭계곡에 물놀이 가는 차 안에서 아이들이 잠에 빠져 돌아왔더니 오자마자 깨어서
이동식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손녀손자 린이와 완이
ㅇ항아, 람이, 완이, 린이
ㅇ민영건축 김민재 사장님의 빼어난 솜씨
작업도구를 빌리고자 방문한 동로면 명전1리의 건축현장에서 찍은 사진
- 저 기발한 대공은 마치 밀가루 반죽이 눌린 듯한 정겨움을 주고
- 발상을 뛰어넘는 동자공의 위치(마루도리 위에서 중도리를 걸어주는)와 곡선의 수려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우리집 정자(또는 별채)를 지어야 하는데 저 솜씨를 차용해야겠다.
ㅇ 고양이를 키워보니 정이 듬뿍 간다. 마당 작은 연못에서 물 먹는 달타냥
아직은 마당을 벋어나지 않지만 이곳저곳 영역을 넓히면서 숨어있다가도 "달아~" 하고 부르면 꼭 대답하고 나온다.
ㅇ홍화차 참견하는 달이
- 집 밖 길가에 심어놓은 홍화가 꽃을 피워 꽃차 만들 준비를 하는 항아와 달이
ㅇ쪽마루 완성
- 손님방에서 누마루 까지 이어지는 마루를 완성하고 나서 오늘은 몇몇 손님들이 지적해준 위험구간에 계자난간을
추가했다.
이제 사포질하고 틈메우는 일만 남았다.
ㅇ한지 주련 - 위 사진에 보이는 누마루 기둥에 주련 한귀를 써서 붙였다.
이제 급한 불은 모두 껐으니 뒤곁에 잔자재를 정리하고 나서 나머지 일들은 차차 도모하기로 한다.
주련을 서각하여 달 생각이었으나 영주 선비촌 주막을 둘러보니 한지에 써서 붙여 놓았는데 오히려 격이 맞고
수시로 다른 글귀로 바꿀수도 있으니 금상첨화 아닌가
다음주에는 주련을 써서 붙이고 산수화 몇점도 완성해야겠다.
성수기가 시작되는데 메르스 여파로 예약도 취소했던 민박 예약들이 다시 잡히고 있다.
단양한옥마을 우산정사 한옥민박펜션 항아 HP 010-917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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