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귀농귀촌협의회 가곡지회장(박영자 여사) 댁에서 장담그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항아와 함께 나들이 다녀온 길에 정월장 체험을 포스팅합니다
ㅇ 마당에 들어서니 메주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 이후에도 메주 창고에서 메주가 줄줄이 더 나왔답니다. 메주에 질린 날.
ㅇ사무국장님도 보입니다
- 멀리서 가까이서 오신 손님, 친척들이 다녀가는데 근 스무명은 되어보입니다
ㅇ 오늘=3월 7일은 장담그기 좋은 날이라는 말의 날, 임오(壬午)일 이군요
- 먼저 오손도손 메주를 씻습니다
ㅇ 바쁜와중에 가곡지회장님이 손님들 점심으로 손칼국수를 썰고 있습니다
- 먼 옛날 어머님이 손칼국수를 만들때 반죽의 양쪽옆 자투리를 잘라서 구워먹던 생각이 진합니다.
ㅇ 꽃차 한잔씩 들고나서 새참으로 김치파전이 나왔습니다. 모두들 막걸리와 함께
- 너무 많이 먹었다는...
ㅇ멀리 인천에서 놀러 오셨다가 들리신 손님 두분도 함께 "마음에 점을 찍고(점심)" 가실때
지회장님이 간장을 담아 주시는군요. 장은 택배로 보낸답니다.
ㅇ뒤곁에 돌아가다보니 목련 꽃봉오리가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아 보이고 보여주는 계절 "보옴"이 오나봅니다.
ㅇ덕촌리 회원님이 장에 넣을 참숯, 고추, 대추 담은 바구니를 들고 계시네요
- 참숯은 정화작용, 고추는 살균작용, 대추는 달달한 맛을 낸답니다
ㅇ마당의 수많은 장독들에 이런 저런 장들이 가득가득 담겨있건만 또 장을 만드는군요
- 이 장독들중에는 씨간장도 있을법 한데 물어나 볼걸...
ㅇ 장 담그다 말고, 메주 들고 기념사진,
- 조오기 항아 메주도 보입니다.
ㅇ 간수뺀 소금물을 미리 담가 놓았는데 염도를 맞추기 위해 달걀 세개를 넣어보니
물에 떠서 보이는 부분이 500원 동전 만하게 보이면 염도가 맞다고 합니다. 500원짜리 동전
세개가 보이는군요.
- 염도계를 넣어보아서 염도 17, 18 이면 된다고 하지만, 그 방법은 너무 삭막합니다.
장맛이 날것 같지 않은...
ㅇ 누룩 곰팡이가 요정도가 알맞다는데...
ㅇ 미리 소독해 놓았을 장독에 메주를 넣고
ㅇ 준비한 간수를 천에 걸러서 장독을 채워줍니다.
ㅇ 솔가지도 준비했는데 금줄에만 넣었군요
-청홍황백흑(동서중남북, 인의예지신)의 오방색이 완성됩니다
"솔은 청색, 고추는 홍색, 메주는 황색, 소금물은 백색, 숯은 흑색"
ㅇ 즉석에서 새끼를 꼬아 한지와 솔가지, 고추를 끼워넣은 금줄을 두릅니다
- 참으로 오랫만에 새끼도 꼬아 보고...
ㅇ 많은 분들이 기념사진을 찍었지만, 따님과 함께 오신 유춘희님이 당첨 되셨습니다.ㅎ
ㅇ 돌아 올 때는 모두의 손에 된장 항아리가 하나씩 들려있었습니다
- 인심 좋은 지회장님
ㅇ 주인장 안내로 병풍취 자라고 있는 솔바람 이는 숲도 보고, 명이나물 자라고 있는
산자락도 구경하고...
ㅇ 피화기 마을의 정월장 담그기 체험을 마칩니다
- 백두대간길에 미역취, 단풍취는 많이 보았지만 병풍취는 어떻게 생겼는가 보고싶어서
4월에 또 피화기 마을에 가야할듯 합니다
음악 - 꽃바람 여인 / 항아 라이브
단양한옥마을 우산정사 / 宇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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