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화첩(詩書畵帖)/행서, 백체천자문

행서천자문 - 일월영측 진숙열장, 백체천자문 / 우산

woosanje 2013. 6. 30. 14:01

서예 행서  -  일월영측 진숙열장

                 (날일, 달월, 찰영, 기울측, 별진,잘숙, 벌릴열, 베풀장)

 

-일월영측

해와 별이 차고 기울듯

인생도 생로병사로 흐르고

우주 또한 덧없음을 본다

 

우주의 기막힌 사기게임을 소개한다

이 무한하고 영원한 우주에 무슨 뜻이 있을까?

사실은 아무 뜻도 없다고 한다

인간만이 "이렇게 광활하고 영속적인 우주에 뜻이 없다는 것이

말이되는가?" 하고 그 뜻을 찾다보니

신이니, 진리니 하며 끝없는 체바퀴를 돌고있다고 한다

 

그것은,

"무색은 무슨 색일까?"

그와 같다...ㅎ

 (EO의 페허의 붓다 外)

 

 

- 진숙열장

하늘에 많은 별이 있지만

옛 천문에서는 북두칠성을 중심으로 4방에 7자리씩 28수가 있다고 한다.

이렇게 외우면 싶다. "각규정두"

"각항저방심미기 규루위묘필자삼 정귀유성장익진 두우여허위실벽"

동서남북 순으로

角亢低房心尾箕(각항저방심미기)  奎婁胃昴畢紫參 ( 규루위묘필자삼)

井鬼柳星張翼軫(정귀유성장익진 ) 斗牛女虛危室璧(두우여허위실벽 )

귀신 쫓는 주문이라고도 한다

 

 

백체천자문 - 수서 (穗書)

 

여기서 수(穗)는 이삭을 말한다

벼이삭 뿐만 아니라 보리, 밀 등 곡식의 이삭을 뜻한다

 

이삭은 결실이라서 탐스럽다

사람도 짐승도 수확을 기다린다

 

연암 박지원의 글이 있다

老翁守雀坐南陂
粟拖拘尾黃雀垂

늙은이 새지키려

언덕에 앉았건만

개꼬리 조이삭에

참새 새끼 달렸네

 

 

 

 

백체천자문은 수많은 전서체로 쓰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