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정사 한옥의 향기/체험-대목수 과정

단양한옥학교 24주차 - 지붕공사, 졸업여행

woosanje 2013. 3. 24. 20:58

 

『 도전, 한옥 짓기』 체험 비망록 24

단양한옥학교 제7기 대목수과정 24주차 (2013.3.18~22)

 

3호 한옥 - 지붕공사, 덧서까래 및 합각부 공사

4호 한옥 - 상량식 및 하인방 맞춤

7기 졸업여행

 

6개월 25주 교육기간중 제24주차이다.

이번 주를 마치고나면 이제 졸업까지 1주일 남았다

 

ㅇ 3호 한옥

 - 하인방을 걸고 머름을 드리웠다

 

ㅇ강풍이 불어 현장 작업이 어려운 이 날, 3호한옥 지붕에 방수 천막을 치고 철수하여

치목장에서 7기, 8기가 섞이어 치목을 하고 있다

-7기는 4호 한옥 하인방을 치목하고

-8기는 5호 한옥 목부재(대들보 등)를 치목했다

 

ㅇ8기 담당 김교식 교수가 엔진톱으로 시범보인 하인방 쌍갈장 파기

-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정밀 치목을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ㅇ 지난 가을, 빨간 상채기로 아파하던 산야가

어느덧 혹한을 이겨내고 푸르른 새 살이 돋고 있다

마치 내 손가락의 새살처럼...

도마뱀은 꼬리를 재생한다고 하지만 우리 인체도 어느 정도의 재생능력이 있음을 체험했다

전동대패에 집게손가락 손톱 반정도가 살점과 함께 떨어져 나갔었는데 인체가 거의 완벽수준으로

복구했다

아직도 새살에는 수건을 올리는 것조차 부담스럽게 예민하다.

자연의 새순도 그러려니...

 

ㅇ머름에 홈 내기

 

ㅇ 이중희 동기님 집에서 보내온 결혼기념일 축하 케잌과 꽃 바구니

- 여자가 축하해주다니, 감동으로 맛을 보았다.

 

ㅇ3호 한옥 삼량가 맞배지중 합각부분 지붕에

 

ㅇ 덧서가래를 깔고 보온단열재 넣을 준비 공사중

 

ㅇ4호 한옥 상량식을 마치고 종도리를 모두 올린 모습

- 나는 일이 있어 참석치 못했는데 이 날  7기와 8기의 친목행사가 있었다고...

 

ㅇ 4호 한옥 상량식 사진

- 이번 주 금요일에 8기들이 나와서 하인방을 걸었다. 우리 7기가 바빠서 도와주었다. 

 

 

ㅇ 3호 한옥 지붕 공사중

 

ㅇ3호 한옥 고막이 공사 - 외부

 

ㅇ내부 고막이 공사 - 내외부 모두 시멘트 벽돌을 쌓았다. 시멘트 미장이 이어지겠지

- 먼저 짓고 있는 한옥들을 보면서 내 집은 어떻게 해야하나 미리 생각해 보게된다

나는 고막이를 전돌에 줄눈을 넣고 싶은데, 나중에 쪽마루를 내는 부분은

그냥 시멘트 벽돌을 쌓아야 하나?

 

ㅇ추녀가 만나는 합각부분 공사

 

ㅇ권태복 회장님과 이장호 동기님

 

ㅇ내부 천정부분의 당골막이 공사

- 서까래 사이를 황토 흙으로 막았다.

후일 내집 지을 때는 미리미리 준비해서 지붕위에 틈이 많은 개판사이를 우레탄 폼으로 막는게 좋을듯...

 

ㅇ이제 한옥 지붕 모양이 나오고 있다

다음주에 목수들이 하는 지붕공사를 마무리 하게 된다.

 

ㅇ 한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옥사업을 하기 위해서 또는 한옥을 직접 짓기 위해서 또는 한옥 현장에서

일하기 위해서 또는 한옥 스펙을 쌓기 위해서 또는 한옥에 살아가면서 필요할 것 같아서 등등 저마다의

계획을 갖고 한옥학교에 입학해서 추운겨울 열악한 환경에서 6개월간을 한솥밥 먹고 생활했는데 어느덧

졸업이 일주일 남았다

 

ㅇ 이상균 교수 전통 결혼식 행사에 참석한 7기 동기들과 기념사진

- 이 날 속초로 졸업여행을 떠났다.

ㅇ졸업여행간 동기들이 밴드에 올리는 사진을 보면서 24주차 체험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