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녀와 선자서까래, 그리고 손가락
선자 서까래를 치목하다가 손가락을 다쳐 3주 치료 받는 동안
동기들이 벌써 많은 진도를 나갔다
집에서 나마 한 많은 선자서까래를 공부했다
우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대전블루스-항아 라이브
단양한옥학교 15주차~17주차 (2013.1.14~2.1)
제1장. 학교 진도 엿보기
제2장. 추녀와 선자연 심층 공부
제1장. 학교 진도 엿보기
ㅇ 벌써 대들보를 치목하고 있는 동기들 - 김영봉 동기님, 김규봉 신부님
ㅇ기둥에 이어 도리 치목
ㅇ대들보, 충보, 중보를 말끔하게 치목해 놓았다 - 열심히 하고 있는 권태복 회장님
ㅇ와우 벌써 추녀까지 - 영화배우 마스크의 방치성 동기님
ㅇ 동기들이 그립다. 학교에 가고 싶다.
제2장. 추녀와 선자연 심층 공부
1. 처마 곡
ㅇ처마곡은 처마의 곡률이다
- 앙곡은 입면에서 바라볼 때 양쪽 귀솟음을 말하고
- 안허리곡은 처마 아래에서 위를 바라볼 때의 처마선의 휘어짐이다.
<그림1> - 한중일 처마선
ㅇ 처마 내밀기와 처마곡의 형성 이유는 눈, 비바람 등 자연으로부터
건물 내부를 보호하고, 외관상 심미적이고 또한 과학적인 의도가 담겨있다
<그림2> 정면, 측면에서 본 앙곡과 안허리곡 이해
ㅇ태양의 남중고도란 태양의 고도가 하루중 가장 높을 때를 말하는데
곧, 태양이 정남쪽에 위치하며 그림자는 북쪽을 가리킨다
하지때 가장 높고(해가 짧게 들어오고), 동지 때 가장 낮다(해가 깊게 들어온다)
<그림3> 태양의 남중고도
ㅇ태양의 고도에 따라 처마 밑으로 들어오는 햇삧의 깊이가 다르다
<그림4> 태양의 고도와 처마
ㅇ 처마 내밀기는 기둥 밑점과 처마 끝선을 연결한 내각이 30도 정도가 되게 한다
- 현존하는 한옥의 처마 길이는 평균 7.46척(2.25m)정도 이다
ㅇ안허리곡:앙곡 = 1:2 또는 3:4가 많다
- 참고 :중국 청대 - 서까래 굵기가 5치이면 안허리곡은 15치(3배), 앙곡은 20치(4배)
2. 추녀
<그림5> 추녀 각부 명칭
ㅇ추녀는 지붕 모서리에서 왕찌도리와 중도리에 걸친다
방형단면 부재이기 때문에 맞배지붕에는 필요 없지만 팔작지붕이나 우진각 지붕에는
꼭 필요하다.
추녀를 걸어야 선자연이 고장되는 토대가 마련된다
ㅇ추녀의 작도기법
1) 중도리와 주심도리(출목)의 간격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
학사재(강화), 백덕재(평창), 화명운(전주) 등
- 도리 간격 1자당 2.5치를 추녀곡으로 반영 (이광복 도편수)
- 도리 간격 1자당 3치를 추녀곡으로 반영 (신응수 도편수)
2) 건물의 평수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
ㅇ30평 내외는 추녀곡을 1.3~1.4자, 30~60평 건물의 추녀곡은 1.5~1.6자
100평 정도 건물은 추녀곡을 2.3자 정도로 한다
3. 선자연
<그림6> 선자연 명칭과 단면도, 평면도
▶ 이 선자서까래를 치목하다가 잠깐 부주의로 그만 집게손가락 끝을 전동대패에 베였다
ㅇ선자연(부채살 서까래)
추녀가 걸리는 집 귀퉁이에 추녀 양쪽으로 부채살처럼 붙이는 부재이다
내목은 방형으로 납작하게, 외목은 원형(굴도리)으로 치목하는데 가운데를 약간 굽어지게 한다
*지금가지 선자연 기법이 확실히 살아있는 나라는 한중일 삼국중에서도 특히 한국이라고 한다
ㅇ선자연의 작도 기법
-먼저 초장에서 막장에 이르는 순서로 앞의 선자연 중심선에서 수직선을 내어
다음 선자연의 중심선과 만나는 교차점간의 거리를 같은 간격으로 나눈다
- 밑둥 부분이 건물 밖으로 나오게 치목하며 반드시 휘어진 목재로 한다
- 초장은 반쪽으로 하여 내외목이 모두 추녀에 밀착시키고
나머지는 내목부분만 차례대로 밀착시킨다
<그림7-8> 선자연 외목과 내목
-외목
- 내목
ㅇ선자연 치목도
선자연 치목을 위한 작도는 글로 설명하기 어렵고 직접 해보아야 한다
<그림9> 백덕재 - 이광복 도편수 작도
<그림10> 백덕재 선자연 치목표 (단위;푼)
<그림11) 백덕재 선자연 이해를 위한 도면
ㅇ단양한옥학교에서 실습 7주차에 그린 선자도 - 나의 첫 선자도
-동기들 모두 하루종일 나름대로 멋진 선자도를 그려 내었다
ㅇ선자연 결구 그림보기
<그림13> 선자연 전체조립 상세도
<그림14> 추녀와 선자연 결구도
참고문헌 : 한국전통주택의 추녀와 선자연 설계기법 연구 / 목원대 민영기 공학석사학위논문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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