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연 (玉淵)
"옥빛 푸른 깊은 물"가에 자리한 옥연정사
서애 유성룡 선생이 징비록(국보 132호)을 집필한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 되었다.
아래 사진은 강변 암석에 음각한 두글자 옥연
용호문
옥연정사에 들어서서 뒤돌아 바깥을 돌아본 풍경
대문에 써 붙인 용호라는 두글자
용종화이출(龍從火裏出)
호향수중생(虎向水中生)
용은 불 뒤에서 나오고
호랑이는 물 가운데로 나아간다.
도가서의 한구절이다.
또 한 문을 들어서니 보이는 수복강녕을 비는 "수복"이라는 두글자
저 멀리 항아가 서있다.
옥연서당
옥연서당이라고 써놓은 현판이 아무래도 엊그제 써붙인 것처럼 새롭다
여기가 세심재라는 사랑채이자 서당채라는데
기둥에 주련도 안보이고(따로 떼어서 보관 하는것 같다) 세심재라는 현판도 안보이고...
풍광제월-풍광에 씻긴 달 보는 곳
간죽문 나가는 길의 항아와 언니
이 문을 나가면 낙동강변으로 가는 길이 이어진다.
문은 나서니 왼편에 대나무 숲이 보이고
낙동강이 셀 수 없는 세월을 이어가며 흐르고 있다
강변에는 바닷가 처럼 백사장이 두텁다
옥연정사 안내문
임란을 당한 선조들 자신들을 징계하고 후손들을 경계하는 뜻에서 제목을 정한 징비록
오래전 난중일기와 징비록을 읽어보았다
선생은 "지나간 잘못을 징계하고 후환을 조심한다는 시경 '예기징, 이비후환'에서 따와 제자하셨다고 밝혔다.
일본은 갈데가 없다.
지진에 해일에 원자력에 점점 침몰해가는 열도에서 어쩐단 말인가?
그래서 여기저기 영유권 억지 트집을 미리미리 잡아 놓고있다.
그들은 망하던가 다른 땅으로 진출해야 하니까
아! 일본은 칼을 갈고 있는데...
강건너 하회마루를 건너다 보는 항아
이번 나들이 길은 집을 보고 터를 보러 다니는 길이다
항아와 귀촌하기로 속닥이고, 처제네 집들이에 가고 오는 길에
안동, 예천을 둘러 보았다
다음은 백두대간이 가까이 지나가는 괴산 쪽을 가보아야 겠다.
나룻배
강건너 하외마을에서 나룻배를 타고 이곳 옥연정사에 올수도 있다.
옥연정사 간죽문 풍경
간죽문
사랑채 앞
완심재-탄홍스님이 거주하셨던 곳, 안채
지금은 여기에 관리자 가족이 거주하면서 사랑채와 별당채를 민박(사전예약제) 운영하고 있단다.
원락재
징비록을 집필한 바로 그곳인 별당채
너무도 유명한 논어의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에서 차운했다
벗이 멀리서 찾아보니 이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여기도 기둥에 주련이 안보여 아쉬웠다
이곳에 써놓은 주련에는 무슨 글귀가 있었을까?
징비록을 보면 임란에 등장하는 조선, 명, 왜의 주요인물과 사건(에피소드)들을 소상히 알 수 있다.
앞마당의 소나무
옥연정사에서 나와 뒷산 부용대에 올라 바라본 하회마을 전경
하회마을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바로 서쪽 절벽이다
유성룡 선생의 호는 여기서 유래하는듯 하다. 서애(西厓). 낙동가 서쪽 언덕
부용대 정상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 물길
왜란을 대비해 권율장군과 이순신 장군을 추천하여 미리 요직을 맡겨놓은 서애
전란의 중심에서 처절하게 구국을 위해 피눈물을 흘린 삼정승 서애
열흘 남짓에 3도가 함락되고, 8도가 와해되고, 국왕이 파천되고서도
국권을 회복한 것이 실로 천명이라고 했던 서애.
그 님이 살던 곳에 서서 4백년의 세월을 역추해 본다.
****지나 가는 길에 ****
옥연정사 가는 길 초입, 꽃피는 물가에 화천(花川)서원이 있다.
화천서원 앞 정자에서...
화천서원 실루엣
화천서원 지산루와 유도문
팔공산 동화사 봉서루 앞에서 항아 5자매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사랑방 마루에서
생가의 외양간
항아는 언제나 웃고 있다
'▣우산정사 한옥의 향기 > 준비-한옥과 귀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옥마을 탐방 - 한 여름의 통영 나들이 (0) | 2012.07.29 |
---|---|
안동 귀농교육 - 역동서원, 춘산에 눈 녹인 바람 (0) | 2012.07.14 |
옛날의 귀촌지, 십승지 - 중앙일보 연재분 (0) | 2012.07.11 |
안동 귀농교육 - 월영교 앞의 헛제사밥 (0) | 2012.07.04 |
안동 귀농교육 - 450년전 원이 엄마의 편지 (0) | 2012.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