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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산에서 바라본 개풍군, 그리고 출판도시 돌아보기

woosanje 2011. 9. 16. 15:57

파주 출판도시내 건물들은 하나같이 외관이 독특하다 



이국풍의 건물들로 운치가 있다 



하지만 건물 외벽이나 실내 마무리를 보면 검소하고 실용적이다 



탄탄스토리하우스 입구에 피어있는 부레옥잠꽃 



선녀가 달밤에 놀러왔다가 잃어버린 비녀가 꽃이 되었다는 옥잠화
그래서 밤이되어야 하얗게 피어난다는...
스님들이 하안거에서 나오는 음력 7월중순경에 핀다고 해서 일명 해탈화 



탄탄스토리하우스 입구 



아시아출판문화사에 전시되어 있는 출판단지 조감도
조감도 뒤쪽에 보이는 산이 심학산이다.
심학산이 계속 나를 유혹한다. 



전자출판협회 사무실 아래층에 있는 라운지, 노을 



이웃하고 있는 호텔 지지향 



천정, 벽면등에 쓸데없이 돈을 들이지 않았다. 



전시실 



강당 



책읽는 카페 구스토 커피점 



청림출판사 3층에 있는 세미나실 



경관이 좋다보니 소풍도 많이오고, 촬영도 많이오고 



출판도시 끝길이 심학산으로 이어진다. 멀리? 가까이 보이는 심학산 



보이는 길을 따라 가구점이 들어선 거리 위로 올라가면 심학산 둘레길이 나온다 



둘레길 입구로 들어서면 산으로 가는 길이 이어져 있다 



옹달샘에서 흘러나오는 습지 풀섭에 피어있는 물봉선 



역시 개울가에 흔한 닭의장풀 



호젓한 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만나는 삼거리 길.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정상 



조그맣게 달라붙은 산박하 



시원찮은 참호와 진지. 방카를 보니 추억이 새삼스럽다

파주는 내게 추억의 도시다
1978년 군시절, 파주에 방카작업을 나와서 한철을 보냈고
또 얼마뒤 진지보수 공사 나와서 머물면서 많은 사연이 있었다
 



통일로에서 야밤에 맨발로 걷다가 만난 찝차에서 내린 영급장관에게 조인터 맞기///
동네 청년들과 패싸움하다가 헌병대에 잡혀가기///
금촌 54번지에 1박 갔다가 야속한 소대장이 탈영신고하는 바람에 입창대기///
할머니에게 도토리를 가득 따주고 얻는 고추장과 배추서리///
무엇보다 향긋한 들국화 내음이 삼삼하다. 그리운 이들과 함께...
-맨 앞에가 나- (밤낮으로 작업한다고 모두가 거지같다)  



드디어 심학산 정상의 누각이 보인다.



누각 바닥에 심학산의 유래가 써있다. 물 막이라는...학을 찾았다는... 



출판도시에서 세미나가 끝나자마자, 엘지25시에서 사온 도시락 점심 



아련히 보이는 곳이 북한 개풍군이다
오른쪽에서 임진강이 내려오고 아래쪽에서 한강이 흘러들어
합수머리를 이루어 강화만으로 빠지는 물길이다
정가운데 물가에 서있는 곳이 통일전망대,
오른쪽 산아래 하얗게 보이는 마을이 영어마을 



한강을 길게 조망할 수 있다 



아래에, 산정상에서 찍은 동영상을 올린다
심학산은 높지 않지만(194m) 전망이 좋다. 심학전망갑천하...  

 



하산하여 식당가 화장실에 들러 씻고보니 코가 빨갛게 탔다 



다시 산밑에 내려와서 바라본 심학산 



-심학산 가는 법-
지하철 2호선, 6호선 '합정역' 2번출구로 나오면 2200번 버스정류장이 있다
약 15분 간격으로 배차되는 2200번 버스를 타면 한정거장 쉬고
곧바로 자유로를 타고 파주 출판도시까지 논스톱으로 달린다(20분소요)
파주출판도시로 들어서서 첫번째 정류장 북센앞을 지나치고
두번째 정류장인 은석사거리에서 내리면 된다. 요금 1700원
아래 사진이 은석사거리 버스정류장이다.
사진에 보이는 심학산 쪽으로 무작정 찾아가면 된다
그러면 북한이 보인다 

 

 

출판단지에는 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