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우완&우윤/포토방-Lin,Wan,Yoon

린이와 완이의 눈썰매

woosanje 2015. 1. 12. 08:21

새해는 언제나 새마음

 

ㅇ 산이 높아서 소백산 일출은 여덟시 반 경에 뜬다.

새해 새마음으로 누마루에서 아침해와 마주 앉았다.

날만 좋으면 매일 아침 누마루에서 소백산 일출을 볼 수 있는...

민박손님에게는 누마루를 항상 개방한다. 휴식공간으로...

 

ㅇ 손녀를 눈썰매에 태웠다

토요일에 서울에서 큰아들 가족이 내려왔다.

린이를 위해 만들어 놓았던 뽀로로눈썰매가 주인을 만났다.

 

ㅇ 완이도 함께 태우고 씽씽(썰매는) 달렸다. 헉헉(이 할애비는) 달렸다

 

ㅇ 단양 장날, 시내에 나갔다가 항아와 린이와 함께 단양눈썰매장을 찾았다

 

ㅇ 완이와 냥이의 상견례

저 윗집 야옹인데 우리집을 제집삼아 살고 있다.

항아가 아침저녁을 잘 챙겨준다

마당에 내려서면 내 앞에서 온갖 아양을 떨며 뒹군다.

 

ㅇ용종화이출, 호향수중생 - 서각 작품

종도리 대들보에 상냥문을 손수 써 달았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어

이 글귀를 서각하여 대체했다. 음각도 이쁘다.

 

ㅇ"용은 불속에서 나오고, 호는 물가운데로 나아간다"는  뜻인데

도가의 연룡승 홍호강을 알아야 풀리는 글귀이다.

 

ㅇ 객실 홍실에 십오야 가창을 만들어 달았는데

항아가 말하기를 "청실에도 달아야지~" 해서 십오야 가창을 약간 변형하여 하나 더 만들었다.

 

ㅇ통나무에 우산정사 글자를 양각하고 있다.

우산과 항아라는 글자를 고리로 연결하는 듯한 특이한 서각을 추가하고

아이야 나와봐 봄이야 봄봄 이라는 자작 시귀도 그림자가 타고넘듯 덧붙이려고 한다

시일이 걸릴듯...

 

ㅇ오늘은 시간내어 추녀 다섯군데가 지나가는 집내부에 우물반자 설계도를 그리고

일부 치목을 시작했다. 슬라이딩 기능이 있는 각도톱을 빌려서 반턱맞춤을 하고

등밀이 쌍사를 넣는 기계도 빌려서 동귀틀장귀틀이 만나는 울거미에 두줄을 넣고자 한다.

이도 시일이 걸릴듯...

 

온돌방 따시게 데워놓았는데 아이들이 거실에 자겠다고 하니,

우리 노부부가 온돌방에서 등을 지지고 있다.

인생, 뭐냐?

 

단양한옥마을내 한옥민박팬션 우산정사(충북 단양군 가곡면 대대한옥길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