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화첩(詩書畵帖)/서첩(書帖)

해서 쓰는 법, 행서 쓰는 법

woosanje 2013. 5. 21. 21:36

1. 楷書 쓰는 법

* 한 일 자(一) 기본 원리- 꺾으면 方筆이요 굴리면 圓筆이라.

(1) 橫竪撇捺(횡수별날) : 橫(가로획) 竪(세로획) 撇(삐침) 捺(파임 = + ×

起筆(逆入) - 行筆(平出) - 收筆(回鋒)

① 折筆(절필, 붓을 꺾음)과 轉筆(전필, 붓을 굴림)

② 藏鋒(장봉, 붓끝을 감춤)과 露鋒(노봉, 붓끝을 드러냄)

③ 頓筆(돈필, 붓을 멈춤)과 勒筆(늑필, 붓을 억누름)

(2) 懸針(현침) - 垂露(수로)

(3) 撇(별) - 挑(도)

(4) 平鉤(평구, 宀) - 豎鉤(수구, 刂 寸) - 斜鉤(사구, 戈 弋 代) - 右彎鉤(우만구, 儿 乙)

(5) 左點, 右點, 直點

結構(결구, 글자를 짜 모으는 요령)

(1) 均間(균간, 고른 간격) - 具, 勿, 安, 求

(2) 避就(피취, 피하는 양보하기, 서로 의지하여 붙기) - 鳩, 旭

(3) 覆載(복재, 덮는 것과 싣는 것) - 官, 雷, 圭, 昌, 要

(4) 向背(향배, 마주 봄과 등짐) - 妙, 幼

(5) 脈絡(맥락, 점획의 움직이는 길) - 之, 淸

(6) 接筆(이어쓰기) - 떨어져 있는 같기도 하고 이어져 있는 것 같기도 하다.

① 左肩(허접과 실접이 있다) - 口

② 右肩(오른쪽 어깨) - ㄱ

③ 左下角(왼편 아래의 모서리) - ㄴ

④ 右下角(오른편 아래의 모서리) - 口

(7) 變化 - 三, 食(두 개의 파임 중 하나는 長點 처리), 群과 羣, 峯과 峰, 嘆 과 歎

(8) 增減 - 辟(임금 벽; bì), 京, 達, 身, 節, 使, 得(淂), 懷, 陰, 學

(9) 中心 - 主, 同, 그러나 乃, 母

2. 行書 쓰는 법

해서의 법도와 초서의 부드러움과 아름다움을 두루 갖추고 있어서 예술성과 실용성이 매우 높다.

(1) 分解와 連續 - 점획의 시작과 끝이 모두 한숨에 이루어지길 요구 - 言

(2) 映帶 - 점획 사이가 자연스럽게 조응하는 관계, 해서의 영대는 함축되어 있지만 행서의 영대는 비교적 활달하게 드러남. - (갈고랑이 구), (휠 도), 牽絲(견사, 이어짐) 등이 드러나서 모든 글자는 분명히 피가 통하는 듯하고 기운이 생동하는 느낌이 든다. - 墓, 悟

(3) 虛實 - 실획은 실하게, 견사는 허하게 - 二와 工, 三과 之

(4) 行氣 - 글자와 글자가 이어진 맛, 위아래 글자간의 조응으로 마치 구슬을 꿴 것과 같다. - 與弟, 興寐

(5) 變化

① 획을 줄이거나 부분적으로 초서법을 원용하기도 한다. - 參, 大, 太, 追, 留

② 붓을 움직이는 속도가 조금 빠르고, 節奏感(절주감, 리듬감)이 많으므로 반드시 지나치게 붓을 먹물에 담그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먹빛의 濃淡潤渴(진하고 옅고 윤기가 있고 빡빡함)의 변화를 적절히 사용하여 이른바 ‘帶燥方潤(띠는 빡빡하고, 모난 곳은 윤기가 있음)’와 ‘將濃遂枯(마땅히 진함에서 옅음에 이름)’는 해서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일종의 특수한 흥취를 만들 수 있다.

布棋(바둑판처럼 벌려 놓는 것)해서는 안 됨 - 魚에서 점을 줄임, 書의 8개 가로획의 변화 추구.

④ 동일한 부수를 가진 글자가 이어질 때의 변화 - 使仙傷, 進造近

⑤ 똑같은 글자가 한 작품에 나타날 때의 변화 - 난정서의 20개의 之자와 7개의 一자, 6개의 以자, 4개의 人자의 변화는 意趣無窮.

  츨처 : 신일서예원

 

행서의 필법에 대해서

행서는 해서를 기본으로 한다. 해서와 행서의 차이점은

첫째, 해서가 주로 장봉(藏鋒-붓 끝을 감춘다)으로 쓰지만 행서는 노봉(露鋒)으로 쓴다.그러므로 붓끝이 날카롭게

남지 않는다. 반대로 노봉은 붓끝을 드러내어 쓰기 때문에 붓 끝이 드러나게 된다.

둘째, 해서는 붓을 대고, 밀고, 들고 하여 한획, 한획을 쓰지만 행서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기필(起筆), 행필(行筆),

수필(收筆)이 이루어진다.

행서는 해서와는 달리 외연적 연결성이 뚜렷하므로 筆順을 잘 알아서 한꺼번에 써 내리는 것이 좋다.

셋째, 행서에는 미약한 허획(虛劃)이 있다. 해서에서도 갈고리 등에서 허획이 생기지만 행서보다 덜하다. 행서에서

연결성은 허획으로 강조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허획을 실획과 구분하여 쓰지 않으면 좋은 글이 되지 못한다.

넷째, 행서를 쓸때 문제점으로 中鋒과 側鋒(측봉-편봉이라고도 함)인데 해서는 거의 중봉으로 쓰지만 행서나 초서는

중봉으로만 쓰기에는 묘미가 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초심자는 중봉을 따라야 하지만 스스로의 필력이 도달하면

조심스레 편봉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해서의 기초가 비교적 착실하다고 느껴졌을 때 행서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행서는 일반적으로 왕희지(王羲之)의 <난정서(蘭亭敍)>, <성교서(聖敎序)>를 쓰거나 이북해(李北海)의 <이사훈비(李思訓碑)>를 거쳐 안진경(顔眞卿) 혹은 미원장(米元章), 황정견(黃 庭堅)의 행서를 쓰는 것이 좋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처음 해서를 배운 사람의 것을 쓰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안진경의 해서를 썼으면 행서도 그의 것을 쓰는 것이 좋다. 만일 글씨의 조화를 이루려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처음 배운 비첩과 같은 계열의 것을 쓰는 것이다. 현격하게 다른 것을 쓴다면 그만큼 글씨의 진보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출처 : 취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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