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쉼표, 단양·소백산/소백산

소백산 어의곡리 코스 산행,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 등산지도

woosanje 2012. 12. 16. 20:16

▩  소백산의 장엄한 풍경 - 첩첩산중 월악산 영봉

 

 

들머리 : 율전마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 소백산 국립공원 어의곡리 탐방지원센터

 

거리/소요시간 : 왕복 10.2km / 왕복 4시간 10분

 

▶ 구간 : 율전마을 - 감시초소 - 어의계곡 -국망봉 갈림길 - 주능선 - 비로봉 (하산 : 원점회귀)

 

산행 포인트

- 활인산 소백의 장엄한 풍경

  . 월악산, 금수산 원경

  . 백두대간 주능선( 상월봉~국망봉~비로봉~연화봉~죽령~삼형제봉~도솔봉) 조망

- 영주 일대 및 단양 풍경 (새밭계곡, 한드미 마을, 대대리)

 

[들머리 율전]
- 어의곡 등산코스는 율전마을 갈림길에서 시작된다. (13시 정각)

새밭계곡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다 사진에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오른쪽 길로 접어든다.

 

- 국립공원 직원이 "아이젠을 착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젠도 스패츠도 있습니다" 하고 올라가는데

이 직원을 하산길에 다시 만나게 되는데..."국공파"

 

- 이어진 길을 따라 바로 지척ㅇ서 비로봉식당을 만나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물을 준비하지 못해서 이 매점겸 식당을 찾았으나 문이 잠겨있다. 물없이 올라가는 수 밖에...

 

 

- 첫 이정표가 보인다. 비로봉 5.1km

 

 

- 산행이 시작되는 들머리에 보이는 어의곡 탐방지원센터에 오후의 햇살이 비친다

초소 우측길로 진행 (좌측길로 올라가도 만나게 된다)

 

 

- 아직도 남은 잔설이 등산로를 덮고 있어 미끄럽다

 

- 얼음 밑으로 흐르는 계곡물

 

- 계곡을 따라 돌아본 풍경. 능선까지 먼 길을 별 조망도 없이 1시간여를 올라간다

 

- 조금 가파른 능선까지 3km를 올라왔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의 약2km는 경사진 능선길이다. 

내가 느끼기에는 아주 완만한 경사라서 이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 좁게 난 눈길을 따라 잣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 다시 한고개 올라서니 저멀리 나뭇가지 사이로 국망봉 일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 아이젠이 없이는 미끄러운 눈길이다. 고도가 높아지자 정상 방향의 하늘이 보인다

 

- 드디어 서쪽 방향으로 시야가 트이는데 저 멀리 월악산 영봉까지 첩첩산중에 운무가 장엄한 풍광을 돕는다

 

 

- 서북쪽으로는 어의곡리를 지나 대대리 일대가 보인다

오늘 산행은 정상에서 대대리 한옥마을을 보고싶어서 올라왔다. 저멀리 잔설이 남은 일대가 그곳이다. 

 

- 북동쪽으로는 국망봉에서 분기한 신선봉~민봉 능선이 흐른다.

저 능선을 타고 포대봉으로 내려가면 소백산의 9봉8문이 보인다는데...

 

 

- 장엄한 산세 (아래 사진에 표시한 곳이 월악산, 금수산이다)

소백산은 활인산이라고 한다.
조선 명종때의 격암 남사고 선생이 소백산을 지나다가 말에서 내려 절을 하며
소백은 활인산이라고 했다고 한다.(남사고 선생은 도가의 거장이라고 한다)

왜 소백을 활인산이라고 할까?
소백산의 산금에 올라보니 우주에서 노니는 소의 잔등처럼 넓디 넓은 품을 보여 따스함이 느껴진다.

비로봉에 오르면서 바라보니 왼쪽 월악산 영봉부터 금수산 미녀봉까지 장쾌한 산세가 펼쳐진다.

 

 

- 월악산과 금수산

 

 

- 공사중인 한옥마을이 위치한 대대리를 당겨 찍었다

제1연화봉에서 분기한 일룡이 굽이굽이 달리다가 회룡하여 비로봉을 돌아보지 않는가?

저 곳에서 전원생활을 할 기대를 간절히 가져본다.

 

 

 

- 주능선 삼거리에서 바라본 국망봉 (출입통제중이다)

 

- 드디어 주능선을 따라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이 봉긋이 올라온다

 

- 비로봉에서 바라본 가곡면 대대리 방향

 

- 비로봉에서 만난 어느 산행팀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데 소백산의 그 유명한 칼바람에 모두들 날아갔다?

 

 

- 천문대가 위치한 연화봉과 제1,2연화봉 (아래 사진)으로 백두대간이 굼실굼실 흘러가고...

 

 

- 소백산의 칼바람에 오래 서있지 못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15시20분

360도 소백산 정상 풍경과 칼바람 소리 동영상

 

 

 

 

- 하산길의 국망봉 능선

 

- 잣나무 숲속에 들어오는 햇살이 따사롭다

 

- 산이 석양을 받아 붉게 물드는데 저기 어디쯤이 9봉8문의 끝봉인 새밭문봉 이려니...

9봉8문을 언제나 가보려나? 4~5봉씩 반씩 나누어서 탐색해 보기로 한다.

 

- 다시 어의곡리 코스로 하산하니 17시10분이다.

날머리에 세워놓은 안내문에 백두대간 능선을 그려 놓았다.

 

- 율전 주차장에 내려시니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퇴근도 않고 늦게 올라간 내가 무사히 내려오는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도 "국공파"와 "대간파"는 참 재미있는 말이다.

이렇게도 고마운 국공파 아저씨들을 백두대간 할때 미워했다니...

사실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나처럼 혼자하는 백두대간꾼들을 많이 배려해주었던 것 같다.

백두대간 통제구역(약 95km)에서 숨바꼭질을 했어도 벌금 50만원을 한번도 안 물었으니...


 

 

 

ㅇ 소백산 파노라마

서산대사님이 -금강수이부장(金剛秀而不壯) 지리장이불수(智異壯而不秀)-
금강산은 빼어나지만 장엄하지 못하고 지리산은 장엄하지만 빼어나지 못하다고 하셨지만
그것은 묘향산을 좋아하셨던 대사님의 말씀이다 (묘향은 수이역장이라 했다)
소백산을 보니 소백은 장엄하고 장엄하다 [소백장이역장-小白壯而亦壯]

.
ㅇ 소백산 등산지도 - 어의곡리 코스
 

 

 

 

 

 

 

ㅇ 고치령~죽령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 24.83km

   * 고치령-(2.8km)-마당치-(8.27)-국망봉-(3.08)-비로봉-(4.43)-천문대-[제2연화봉]-(6.25)-죽령

- 고도표

 

- 고치령~국망봉 등산지도

- 국망봉~죽령 등산지도

고치령에서 1박하고 죽령까지 11시간을 걸었던 백두대간 소백산 주능선길의 향수를 추억하며...

 

[2009. 6. 7 산행기의 한컷]

- 산속의 텐트 머리맡에 날이 밝았다
1인용 A형 텐트를 웹쇼핑 주문했더니 앞뒤가 모기장으로 되어 있어
비바람이 그냥 통과한다. 여름엔 시원하겠고 나머지 철은 춥겠다.

지난 밤은 딱다구리 소리인지 산령각에서 굿하는 소리인지 내가 코고는
소리인지 분간 못할 소리를 간간이 들으며 자다보니 날아 밝았다 05시
아침을 해먹고 짐을 꾸려 출발하니 06시 10분

 


One More Time - 쥬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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