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정사 한옥의 향기/준비-한옥과 귀촌

11 한옥 - 미장 공사 *풍수지리의 음양오행론

woosanje 2012. 9. 15. 16:16

 

내 손으로 한옥 짓는 법」 공부하기 메모

 

지붕을 올린후

인방, 주선, 문얼굴 같은 수장재를 드리고 나면

외를 엮고 미장을 한다

 

한옥에서 미장 시공은 최근 전통공법과 현대공법사이에 논쟁의 여지가 많다

 

11. 미장 공사

 

1. 미장의 공정

 

ㅇ한옥에서는 외엮기-초벽-맞벽-고름질-사벽-분벽 순서로 한다

ㅇ일반공정에서는 초별벽-재벌벽-정벌벽 순서이다.

 

ㅇ외 엮기 : 미술의 소조 작업처럼 나뭇가지로 뼈대를 만들고 진흙처럼 점성있는

재료를 바르게 되는데 이 때 나무 엮는 것을 말한다

-외, 중깃, 눌외, 설외, 힘살, 가기새

 

ㅇ초벽 : 외를 엮고 먼저 바르는 벽을 초벽이라고 한다

 

ㅇ맞벽 : 초벽후 진흙이 말라갈 즈음에 맞은 편에서 바르는 것을 맞벽이라 한다

-초벌벽은 초벽과 맞벽에 해당된다

 

ㅇ고름질 : 진흙을 바른 후 벽이나 방바닥을 반반하게 다듬는 일

 

ㅇ사벽 : 초벌벽(초벽=맞벽)이 충분히 말라서 다 갈라지고 나면 재벌벽을 바르는데

이 때 주재료가 모래와 마사토여서 모래벽이라는 의미로 사벽 이라고 한다(재사벽)

 - 석회가 귀한 시절에는 사벽이 마감면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ㅇ분벽 : 좀 더 공을 들여서 소석회와 삼여물을 개어 마감면을 하는데 이를

분벽, 회벽, 회반죽벽 이라고 한다

-석회가 귀하던 옛날에는 하얗게 회벽하는 것이 어려웠고 귀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황토색이 나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ㅇ화방벽 : 외를 엮은 심벽은 얇아서 춥고, 충격에 약하다

단열, 보안, 방화의 목적으로 벽 밖에 조적벽을 덧댄 것을 화방벽(火防壁)이라고 한다

-대문 옆부터 담장을 겸하는 벽을 화방벽이라고도 한다

-화방벽은 높이에 따라 온담, 반담으로 구분한다

 

 

2. 미장 마감선

ㅇ일반적인 외벽의 미장 마감선은 수장재보다 1-2푼 정도 더 들어가게 한다

ㅇ마감선에 맞추어 먹을 놓아도 되고, 따로 '실마감표'를 만들기도 한다

ㅇ한옥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목재가 마르면서 미장한 벽과 사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창덕궁 연경당 외벽은 수장재에 가느다란 졸대를 박고 미장으로 살짝 덧씌우는 방법으로

이를 해결했다

 

ㅇ살림집 한옥에서 내부에 덧벽(속벽)없이 도배를 할 때는 수장재 마감면과

미장 마감면을 평평하게 해야 도배를 깔끔하게 할 수있다

 

ㅇ미닫이 창호가 감춰지는 두껍닫이 부분은 미장벽이 불룩 나오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ㅇ화방벽을 설치할 부분은 사벽(재벌벽)이나 분벽(정벌벽) 바를 두께을 고려치 않고

수장재 마감면까지를 초벌벽으로만 발라둔다

 

ㅇ주방이나 화장실처럼 현대식으로 꾸미기 위해 방수처리를 하고 벽돌을 쌓은 뒤 돌이나 타일로

마감하는 경우에는 별도로 단면상세도를 검토해서 미장과 개구부 공틀 등의 처리에 마음 써야 한다

 

ㅇ미장 보조재료

-삼여물 : 초벌벽에서는 짚여물 같은 거친 것을 쓰지만 재벌, 정벌로 진행되면

가늘고 고운 보강재료를 사용하는데 마(삼)에서 뽑아낸 것이 삼여물이다

-오늘 날 미장은 시멘트 같은 재료를 결합재로 사용하지만 옛날에는 해초풀 같은

천연 접착제를 결합재로 사용했다.

 

 <창덕궁 연경당 장락문과 화방벽 20120907>

 

<한옥 미장의 전통과 현대식>

ㅇ최근에는 벽을 만들 때 심벽은 시멘트 벽돌로 하고 표면에만 회반죽을 하기도 한다

 

ㅇ역시 방바닥도 흙 깔고 자갈 깔고 난방파이프 놓고 시멘트 몰탈후

한식 장판지를 깔기도 한다

 

ㅇ대청에도 난방을 고려하여, 새로 나온 온돌마루(이건창호)로 깔기도 한다

 

ㅇ문의 상하벽은 시멘트, 스티로품. 베니아, 시멘트 몰탈, 회반죽으로 마감하여

난방과 보온을 도모한다

 

 

<<참고문헌>>

「 한옥 짓는 법」 - 김종남 지음, 돌베개 간행

「 한옥의 멋」 - 신광철 지음, 한 문화사 간행

「 한옥 짓는 이야기」 - 정민자 지음, 중앙M&B 간행

「 전통 한옥의 조영원리와 공간활용 」 - 삼진건축사사무소 이봉수 소장(문화재기술자/건축사)

「 한옥 견실시공 정착」 - 전라남도 워크샵 자료(2010년)

「 한옥의 특징과 신한옥 기술 정책방향」 - 한옥정책 Brief No3(2011.12월) / 한옥기술개발연구단장 김왕직 외

「 한옥시공 메뉴얼 및 표준설계도서」 - 전라남도 자료

 

-------------------------------------------------------------------------------------

한옥을 찾아서 - 우산

 

 

낙선재 현판 <20120823>

 

책과 서첩을 사랑했던 헌종의 온기가 묻어 있는 낙선재

추사와 교류가 있었던 청나라 섭지선이 쓴 현판

 

-헌종의 사랑 이야기-

중전이 죽고 나서 비를 간택하는데 대왕대비가 선택한 여자는

헌종이 마음에 들어하는 여인이 아니었고

3년이 지난 후 그 여인을 맞았으니 경빈 김씨, 낙선재 뒤의

석복헌에서 거처를 마련하고 살았으나 2년후 헌종이 승하하자 인사동 사가로 쫓겨났다고...

 

 

풍수지리

 

10. 음양오행론 (陰陽五行)

  

ㅇ 음양오행론 원리

 

 -  음양오행은 우주본원의 氣이며, 천지조화의 理法이다

 - 무극,황극,태극,양의,사상,팔괘,64괘 변환과 오행발생 목화토금수

 

ㅇ하도 : 황하에서 용마가 등에 지고 나왔다는 그림

  - 복희가 하도를 보고 팔괘를 만들어 우주의 원리와 순환이치를 설명하였다

 

 -천1이 생양수하고, 북에 거함에 지6의 음수가 합성한다

   천3은 생양목하고 동에 속하며 지8의 음목이 합성한다

   천5는 생양토하여 중앙에 거하고 지10의 음토가 합성한다

   천7이 생양화하여 남에 속하며 지2의 음화가 합석한다

   천9가 생양금하여 서에 거하고 지4의 음금이 합성한다

 즉, 음양천간과 음양지수의 출처이다.

 

<하도와 선천팔괘도>

 

 

선천도의 마주보는 합이 9이다

 

ㅇ낙서 : 하우때 낙수에서 신구가 등에 지고 나온 신비한 그림

  하우가 만사의 생성조화와 천지운행의 이치를 보았다

 

- 離화구를 머리에 이고, 坎수일을 밟고

  震목삼을 우에, 兌금칠을 좌에 배차하고

  坤토이와, 巽목사를 양어깨를 삼고

  다시 건금륙과 간토말을 두발로 삼고

토오를 중앙에 둔다

즉, 천양지수 1,3,7,9는 사정방에 지음지수 2,4,6,8은 사유방에 둔다

 

<낙서와 후천팔괘도>

 

ㅇ후천도의 마주보는 합이 10이다

 

 

ㅇ목화토금수 좌선으로 상생하고, 목토수화금 우선으로 상극한다

 

ㅇ乾以君은 왕성함

   坤以藏은 포용함

   坎以雨는 풍요함

   離以日은 따뜻함

   震以雷는 움직임

   巽以風은 흩어짐

   艮以山은 고정됨

   兌以悅은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