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그리고 창경궁의 가을 - 2013.11.10
모처럼, 항아와 함께 고궁을 찾았다
어느덧 좋은 시절 지나가고
우리 인생도 가을학기를 맞았다
하얀 백송이 푸른 솔잎을 이고 있다
단풍처럼 세월에 얻어터진 상채기
춘당지에 그 붉은 상흔이 어린다
찍사들이 모여서
저마다 제 짝 세워놓고 사진담느라 바쁘다
가을 바람도
코트자락을 들추며
사진에 담기고 싶어한다
이 가을도 얼굴에 주름풍상을 남기고 떠나는데
항아는 언제나 처럼 웃고 있다
낙선재의 누마루를 반만 담아내련다.
밑그림 한옥 한 칸에 누마루를 그려 넣었다.
항아 라이브/꽃바람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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