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카시아 향기속에 청주~제천 청풍명월 드라이브길
- 우산의 모텔녀가 된 항아
청주 집 문제를 해결하고, 한전에 들러 친구들을 보고 청풍가는 길에 묵은 모텔에서...
우리 아이들의 고향, 제천의 의림지에서
그대에게 가져갈 수 없네~
청풍 금수산 자락의 정방사
오랜 공사끝에 유운당에 내걸린 미불의 주련을 다시 보게 되었다
산중하소유(山中何所有)
영상다백운(嶺上多白雲)
지가자이열(只可自怡悅)
불감지증군(不堪持贈君)
산속에 무엇이 있을까? 봉우리에 흰 구름 둥실!
여기서 나 혼자 즐길 뿐, 그대에게 가져갈 수 없네
남한강 물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세워진
해수관음상에게 인사 드리는 항아는 관음녀
숨은 그림 찾기 - 절벽 어디에 백원짜리 동전 (정방사 뒤켵의 돌우물)
정방사 원일 스님과의 차 한잔,
스님은 선문답, 우리는 속문답
돌하나 나무하나를 부처님 처럼 대하는 원일 스님은 붓다다.
1990년부터 찾은 정방사, 어느덧 얼굴의 주름과 함께한 풍상
시름 푸는 해우소에 큰근심, 작은근심 던져놓고...
오는 길에 정방사의 옛 주지 석구 스님이 계신 자은사를 찾았다가
항아는 극락전에서 불공 드리는 스님을 만나
108배를 49배로 할인? 받아 마치고,
나는 밖에서 작약과 꽃사연을 더듬고...
초래작작홍 (붉은 빛 작작터니)
초췌인여동 (나처럼 여위었구나)
1988년 3월에 청주에 처음 산 아파트를 25년이 지나서야 겨우 팔고, 명도이전을 해주고
청풍 정방사를 찾았다가 제천 혼사에 다녀온 5월의 여행길은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다닌 길이었다.
정방사 가는 길 (서울~제천~청풍~청풍대교 직전 좌회전~정방사)
'▣ 항아 방 > 항아 포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춘아? 바다로 가자~ (0) | 2013.08.08 |
---|---|
항아 사진 (0) | 2013.06.18 |
제주도 여행 - 한전 81동기회 (0) | 2013.03.19 |
항아와 린이 (0) | 2013.01.20 |
한방병원에 피어 있는 꽃 (0) | 2012.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