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을 앞두고 매주 목요일이면 단양에 내려가
단양도서관에서 김순희 선생님 지도하에 산수화 그리기를 배우고 있다.
사군자 그리는 단계는 난,죽,매,국의 순서라고 한다.
순수 초보가 난을 치고 있는데 연습을 해도 느는 것 같지가 않다
잘 그리고 싶은 마음에 책을 보니, 요즘 사군자에는
"이론은 없고 붓질만 춤을 추고 있다"라는 말이 가슴에 찔린다.
난치기 연습을 하면서 틈틈이 책을 보고 공부하고 있다.
첫잎을 그릴 때 "정두서미당두(釘頭鼠尾螳肚)"라 하는데
이는 "못끝처럼 시작하여 쥐꼬리처럼 빼어 내되, 그 가운데는
사마귀 배와 같이 부풀게 한다"는 뜻이다.
우선 일엽에 유의하여 그려본 습작을 올려보지만 곧 지우고
새로운 습작으로 대체해야 할것 같다.
난잎은 농묵으로 진하게
꽃대와 꽃은 담묵으로 엷게 그린다.
모작습작 20130626 /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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