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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디자인 자산 51선의 디자인 가치

woosanje 2010. 7. 31. 20:32

서울시에는 '세계디자인수도서울2010'을 앞두고 서울의 디자인 발자취를 보여줄 수 있는 '서울 디자인자산 51선'을 선정했다.

디자인 자산의 분류는 전통건축, 근현대건축, 거리, 공예/의상, 시각/그래픽, 서울아이콘/상징, 콘텐츠 등
7개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별로 대표 디자인을 선정하였다.

'서울디자인자산 51선'은 2008년 3월부터 선정자문위원 9명의 추천과 서울디자인위원회(90명), 디자인서울포럼위원회(36명)의 추가 추천을 통해 204개의 자산 후보를 수집하여 최종 150개 후보 대상을 연구했다. 

이 후 두차례의 선정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통해 '서울디자인자산 51선'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서울디자인자산 51선의 디자인 가치]

No.

구 분

자 산 명 칭

디자인 가치

1

전통 건축

(09)

경복궁

경복궁은 유교적 질서와 풍수적 자연관이 조화롭게 디자인된 조선의 정궁이다.
- 백악산의 능선과 처마의 선이 조화를 이루어 자연과 사람이 하나를 이룬 디자인이다.

2

창덕궁

창덕궁은 행정과 경제력이 집중된 실제적인 통치 공간으로, 자연 지세에 맞추어 전각을 배치한 공간디자인이다.
- 자연지형에 적응하여 얹은 건축물일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시점과 행위를 고려한 디자인이다.

3

덕수궁

덕수궁은 격동기 구한말의 서양건축양식과 전통건축양식이 공존하는 건축디자인의 보고이다.
- 역사의 시간에 따라 변해온 건축디자인이 한 공간 내 집결되어 있으며 왕조의 흥망성쇠를 보여주는 서사적 공간디자인 텍스트이다.

4

경희궁

경희궁은 궁궐의 규범보다 풍수설에 따른 사저의 일반 배치법이 적용된 공간디자인이다.
- 일제에 의해 소실된 역사를 찾아 중건해야 하는 공간이다.

5

후원(後苑)

후원은 자연을 병풍삼아 두른 우리 정원디자인의 표상으로 지도자의 인격과 호연지기 함양을 위한 교육공간이었다.
- 전통 궁원으로 자연과 상징공간을 통해 행위를 이끌어내는 디자인이다.

6

서울성곽

서울성곽은 자연의 흐름을 따라 구축된 것으로 서울의 유ㆍ무형적 디자인텍스트이다.
- 서울성곽은 시대마다 목적과 이기에 따라 생성ㆍ변화해온 사회적 산물이다.

7

숭례문

숭례문은 서울의 얼굴로 자긍심의 건축이며 푯대의 건축이다.
- 숭례문은 한양 정문으로서의 대표성과 서울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역사의 산실이자 정신적인 상징이다.

8

흥인지문

흥인지문은 한양의 실질적 출입문으로 풍수지리적 보강책과 축조기술이 집약된 일종의 하이테크디자인이었다.
- 흥인지문은 한양의 주요도로를 잇는 실질적인 출입문으로 순응의 형태, 중심의 장소, 공생의 장소였다.

9

북촌한옥마을

북촌한옥마을은 유교문화의 현재진행형 디자인이다.
- 북촌한옥마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대적 변천을 수용하는 유기적 생명력을 지니고 있으며, 도시화에 따른 전통문화의 생성, 확산과 계승을 지속하고 있다.

10

근현대건축

(11)

한 강

한강은 서울을 존재하게 하는 중요한 도시인자(因子)로 근현대 공공디자인의 보고이다.
- 한강은 도시의 아름다움을 경연하는 일종의 무대이며, 자연과 도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소통의 장이다.

11

청계천

청계천은 오수방출용 복개 개천을 도심의 생태수변공간으로 재창조한 도심재생디자인이다.
- 청계천은 서울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문화 하천이며, 근ㆍ현대사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12

선유도공원

선유도공원은 환경 재생 생태공원이자 물공원이다.
- 선유도공원은 옛 정수장의 건물과 구조물을 그대로 재활용하여 만든 생태공원으로 앞으로 진행될 도심 속 재개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13

독립문

독립문은 민족자주의지의 꼴라쥬이다.
- 민족자주의지의 의미 변전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독립문은 화이부동의 실험적 디자인이다.

14

탑골공원

탑골공원은 다양한 시대상이 공존하는 최초의 도시공원이다.
- 탑골공원은 고려시대부터 대한제국, 근대디자인까지 다양한 시대상을 볼 수 있으며, 식민지 시대 독립운동의 성지로, 도심 속 대중의 소통의 광장으로, 소외된 이들의 소통 공간으로 발전해온 최초의 도시공원이다.

15

서울역사

서울역사는 르네상스풍의 절충양식 속에 근현대 시공간을 압축한 상징적 공간이다.
- 서울역사는 기억의 관문이다.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흔적이 묻어나는 서울의 근현대 시공간을 압축한 상징적인 공간이며 그 곳에 대한 대중들의 기억은 서울역사의 존재가치에 절대성을 부여하고 있다.

16

명동성당

명동성당은 우리 성당건축양식의 전범이다.
- 명동성당은 한국의 대표 고딕건축이자 20세기 한국 현대사에서 정신적 피난처의 역할을 수행한 민주화운동의 상징이며 한국 가톨릭의 본산이다.

17

88 서울올림픽

 메인스타디움

88 서울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은 인본적 이념의 건축적 실천이다.
- 88 서울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은 사용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적정공간의 개념과 하늘과 인간의 교감과 소통을 중시해온 전통건축철학이 현대의 조형언어로 재해석된 공간이다.

18

2002 서울월드컵경기장

2002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전통의 조형 메타포로 인간과 자연, 전통과 현대의 조우를 실현한 건축이다.
- 2002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전통의 이미지를 건축의 메타포로 활용하여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도록 건축에 응집한 공간이다.

19

평화의문과 올림픽공원

평화의문은 통일과 축제의 메시지를 담은 상징적 기념비이다.
- 평화의문은 단청과 처마장식, 고구려 벽화와 탈에 이르는 다양한 전통양식을 통해 인류의 화합과 전진을 추구하는 올림픽정신을 형상화한 통일과 축제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각언어이다.

20

월드컵공원

월드컵공원은 생태학적 실천이 있는 도시재생디자인이다.
- 서울의 쓰레기가 산을 이루었던 난지도를 자연생태공원으로 바꾼 것이 오늘의 월드컵공원이다. 월드컵공원은 인간이 버린 땅을 반성적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인간과 자연의 화해를 모색하였다. 서로 주고받음으로써 건강해질 수 있는 실천적 디자인이라 하겠다.

21

거 리

(06)

광화문과 광장

광화문과 광장은 세대를 이어 함께 호흡하는 문화와 경관의 장(場)이다.
- 제 모습을 찾아가는 광화문과 그 앞에 조성될 광화문 광장은 왜곡된 역사의 공간을 복원하는, 역사와 인간을 위한 비움의 공간 디자인이다.

22

인사동

인사동은 전통과 현재가 어우러진 소통의 거리이다.
- 진귀한 물건들의 집합처, 골동의 집합처이며 전통이 현대화되어 펼쳐지는 서울 한복판의 난장이다.

23

명 동

명동은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 거리이다.
- 명동은 청각적, 시각적 무질서함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일탈의 장소성과 그 중심에 위치한 참회의 공간인 명동성당으로 인해 정화가 어우러지는 이중적 공간이다.

24

이태원

이태원은 세계를 경험하는 이색적 도심이다.
- 이태원은 서울에서 읽는 세계문화박물지이며 세계화 과정에서 요구되는 불가결의 도심공간으로 문화간 소통의 실험장이다.

25

대학로

대학로는 공연 예술의 장(場)이며 나아가 서울의 열린 무대이다.
- 젊음과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연예술의 장으로 젊음의 정신을 실험하고 낭만과 열정을 나누고 느끼며 호흡하는 열린 공간이다.

26

홍대앞

홍대앞은 다양하고 자생적인 창작 활동이 일어나는 문화생태계이다.
- 홍대앞은 실험적 예술 창작 활동과 비주류문화의 일탈 공간이며, 대중문화의 변주와 증폭이 이루어지는 복합문화창작발전소이다.

27

공예·의상

(06)

한양 목가구

한양 목가구는 유교적 질서의 생활양식으로 계층적 취향이 담긴 디자인이다.
- 한양 목가구는 인간적 스케일과 사용자의 공간과 취향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의 다자인이다.

28

관복과 흉배

관복과 흉배는 관직을 구분하는 표식디자인이다.
- 관복과 흉배는 신분질서를 나타내는 기표이면서 동시에 문양과 상징에 따른 역할 태도를 부여하였다.

29

활 옷

활옷은 왕실과 민이 함께 누린 복식문화이다.
- 활옷은 신분에 차별 없이 왕실에서부터 민간에서까지 평등하게 주어진 혼례의 축원과 벽사를 함께 나눈 복식문화이다.

30

매 듭

매듭은 예(禮)를 완성하는 기호이다.
- 매듭은 주(主)를 보(補)하는 장식디자인으로 주체가 되는 사물의 기능과 용도에 따라, 혹은 사용자에 따라 형태와 상징성이 달라진다. 예와 격식을 중요하게 여겼던 조선 왕조는 매듭을 통해 격이 완성되도록 하였다. 이후 민간에도 널리 보급되었고 오늘에도 활용되고 있다.

31

보자기, 
궁보와 민보

보자기는 트랜스포머이다.
- 보자기는 궁궐보자기와 민간보자기로 구분할 수 있으며, 형태와 쓰임의 가변성과 변용의 폭으로 인해 가장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다.

32

궁중음식

궁중음식은 최격(最格)의 오뜨꾸뛰르(Haute Couture)이다.
- 궁중음식은 오감과 한국의 미적 강섬을 함축적으로 담아 표현한 음식으로, 격을 갖추었으되 왕가와 반가가 음식을 통해 교류했던 열린 시스템의 디자인 산물이다.

33

시각·
그래픽

(06)

수선전도

수선전도는 유교적 정보디자인이다.
- 수선전도는 과학적 객관성보다 감성적 주관성과 사용자 입장에서 활동범위를 고려해 편집된 정보디자인이다.

34

동궐도

동궐도는 권력의 상징화를 위한 정보디자인이다.
- 동궐도는 대규모 화폭에 조감도식 시점을 통해 창덕궁과 창경궁 일대를 세밀하게 묘사하였는데, 이는 권위와 권력을 상징화하기 위한 정보디자인적 접근이었다.

35

정조대왕 원행반차도

정조대왕 원행반차도는 시대적 아이콘의 원형이다.
- 정조대왕 원행반차도는 섬세한 표현을 통해 일련의 행사 진행 계획을 그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행사를 가늠하도록 묘사한 살아있는 계획도이다.

36

겸재의 한양진경

겸재의 한양진경은 서울의 과거와 내일을 보는 거울이다.
- 겸재의 한양진경은 자연친화적이고 여유로운 우리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으며 역사적 상황을 사생해 사실적으로 묘사한 시대상의 거울이다.

37

민 화

민화는 한양문화의 시각적 표현이다.
- 민화는 서민의 삶과 정서를 익살스러운 조형언어로 표현한 버네큘러 디자인의 원형이다. 민화의 원류인 세화(歲畵)는 정초에 액을 쫓고 복을 기원하는 그림으로 임금이 신하에 내린 것이다. 민간이 이를 복제하기 시작하면서 민화가 확산되었고, 재해석이 더해져 해학과 풍자 등의 요소나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38

훈민정음

훈민정음은 우리 디자인 생각의 원점이다.
- 훈민정음은 생각(뜻)과 형태(꼴)가 일치하는 이상적 디자인으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어울림의 디자인이다.

39

서울아이콘·
상징 (05)

N서울타워

N서울타워는 도심의 네트워크이자 서울의 상징 아이콘이다.
- N서울타워는 자연환경적, 전통역사적, 도시문화적 요소가 조화된 커뮤니케이션의 장이다.

40

해 치

해치는 서울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며, 서울 상징 마스코트이다.
- 해치는 해학과 익살의 상상 동물에서 서울을 상징하는 마스코드로 재탄생했다.

41

소나무 

소나무는 늘 푸른 정신의 기표이다.
- 소나무는 다양한 은유의 대상 - 장수, 길상, 선비정신 - 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이러한 전통이 현대 가치로 이어져 서울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상징이 되었다.

42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유교도시 한양의 상징목이며 현재 서울시의 시목이다.
- 은행나무는 유교도시 한양의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으며 도시를 다채로운 풍경으로 빚어내는 가로수이다.

43

호랑이

호랑이는 벽사, 길상 등의 기표이며 동시에 해학과 풍자를 표현하는 도구이다.
- 호랑이는 벽사, 길상, 익살, 풍자 등 다양한 의미를 갖는 친근한 동물로 서울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활용되어온 디자인 콘텐츠이다.

44

콘텐츠

(08)

종묘ㆍ제례

종묘는 보이지 않는 것을 경험하게 하는 디자인이다.
- 왕의 신위를 모시고 제례를 행하던 공간으로서 유교적 질서, 기능, 동선에 맞는 형식 디자인이다. 필요에 따라 증축한 변화에 수용적인 디자인이다.

45

사직단

사직단은 자연과 소통하기위한 공간디자인이다.
- 사직단은 자연을 존중하는 정신이 표현된 공간이자 자연과의 소통을 위한 장소이며 땅을 상징하는 네모의 기하학적 형태가 연출하는 반복 미학의 공간이다.

46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국제적 양식과 전통의 조화이다.
- 예술의전당은 종합예술문화공간이며 한국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공간이다.

47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 디자인의 본적(本籍)이다.
- 한국인의 조형성과 상징체계, 서사구조에 관한 유형적 기록으로 구성된 경험공간이며, 내외공간은 자연과의 조화, 열려있는 공간, 소통과 참여라는 한국적 조형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48

수문장교대식

수문장교대식은 살아있는 앨범이다.
- 수문장교대식은 시대를 초월하여 살아있는 앨범으로 조선시대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문화적 가치의 소산이다.

49

서울설화

서울설화는 시공을 넘는 은유의 미학이다.
- 설화는 변화하는 인간상과 사회상을 담은 서사적 디자인 텍스트이다.

50

보신각

보신각은 한양의 배꼽이자 배꼽시계이며, 시간의식의 역사적 변화를 담은 디자인 콘텐츠이다.
- 오방(동서남북과 중심)의 중심인 보신각은 전통사회의 시간의식, 생활의 리듬과 호흡을 보여주는 상징적 아이콘으로 시간의식의 사적(史的) 변화를 담은 디자인 콘텐츠이다.

51

남산봉수대

남산봉수대는 과거의 미디어 시스템 디자인이다.
- 남산봉수대는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개방형 통신 시스템 디자인이다.

*자료 : 서울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