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아 방/항아 포토

파도가 따라와서...

woosanje 2010. 5. 4. 22:44



어느 날, 항아의 하루

머리를 했다



한복을 입어야 하니까...



부산 국제모터쇼...



송도 바닷가



소라의 소리



해운대의 밤



해운대의 아침에-파도가 따라와서...

어느 무더운 날, 봄나들이...(2010.5.1-2)


부산의 겨울 겨울은...
부산의 겨울 동백꽃은
숨죽은 짐승의 핏빛 타오름.
멍이 들려거든 퍼렇게나 들지
당신의 붉은 입술이었소.
부산의 겨울 바다는
따스한 햇살받은 은밫 출렁임.
파도에 실리거든 번쩍이지나 말지
당신의 애잔한 눈빛이었소.
부산의 겨울 바람은
남국의 열머금은 들뜬 봄바람.
살에 배거든 파고들지나 말지
당신의 뜨거운 입김이었소.
부산의 겨울 숲은
천년을 호흡한 해풍의 한숨.
향기 풍기거든 취케나 말지
당신의 싸한 체취이었소.
부산의 겨울 겨울은
현실인듯 꿈인듯 아련한 그리움.
겨울같지 않거든 봄같지나 말지
당신의 수줍음 속 열정이었소.
/宇山  - 1979년 어느 날에...

            



                    

'▣ 항아 방 > 항아 포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늦바람 삼총사  (0) 2010.12.06
어느 여인의 미소  (0) 2010.07.04
거제도 외도 나들이(2010.5.2)  (0) 2010.05.03
부산 나들이(2010.5.1)-은경이 결혼  (0) 2010.05.03
청풍명월 벚꽃 나들이  (0) 2010.04.26